연애와 결혼 culturehunter 2021. 6. 10. 09:07
혼기를 앞둔 과년한 처녀가 있는 집이라면 설이나 추석 명절에 가족 친지들이 모두 모였을 때 어느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질문에 직면한다. “○○야, 언제 국수 먹여 줄 거야? 아직 사귀는 사람 없어?” “없는데요.” “너 정도 되는 얘가 남자가 없다는 게 말이 돼? 눈 좀 낮춰. 어차피 그 사람이 그 사람이야. 다 맞춰가며 사는 거야.” “저 눈 절대 안 높거든요.” “어허, 어르신 말씀하시는데. 따박따박 말 대답 하고는. 그러지 말고 눈 좀 더 낮춰봐.” 이러한 대화는 해마다 돌아오는 명절 때마다 대한민국 청춘 미혼 남녀들이라면 흔히 겪게 되는 일상적인 일이다. 집안 어르신들이 처녀 총각 친척들이 모두 잘 되라고 하시는 소리지만 듣는 처녀 총각들의 마음은 가볍지 않다. 누군들 좋은 사람 만나고 싶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