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연구 culturehunter 2021. 3. 29. 07:05
심심하고 무료하거든, 주말에 한강 자전거도로에 한번 나가보라. 시원한 강바람을 가르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달려가는 MTB와 로드형 자전거의 끝없는 행렬에 놀라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자전거도로가 전국적으로 펼쳐져 있다. 국토종주길을 따라 달리다보면 아름다운 숲과 유원지, 댐과 나들목들을 지난다. 자전거는 자연 친화적이고 이웃 친화적인 교통수단이다. 세계에서 가장 인간다운 도시는 자전거 도로가 가장 잘 갖춰진 도시라고 한다. 그만큼 자전거는 행복도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민들이 살고 있는 덴마크의 코펜하겐은 자전거의 도시로 유명하다. 오늘은 코펜하겐의 자전거 통계를 살펴보고, 자전거가 주는 행복감과 건강의 유익함에 대해 이야기를 나..
행복연구 culturehunter 2021. 3. 28. 06:39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 님과 한 백 년 살고 싶어~’ 남진의 영원한 히트곡 〈저 푸른 초원 위에〉의 한대목이다. 이 노래가 세상에 발표된 것은 1970년으로 무려 50년이 지나도록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보면, 이 가사 내용처럼 행복을 원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누구나 한마음인 듯싶다. 봄에 씨앗 뿌리고 여름에는 꽃이 피고, 밤에는 보름달, 반디불과 즐겁게 지내는 삶. 그 모두가 도시 근교의 전원주택에서 사랑하는 님과 오붓하게 알콩달콩 깨알 볶고 사는 달콤한 삶에 대한 꿈과 기대를 갖고 있다 그런데 한 가지 잊은 것이 있다. 전원주택에서 살아가려면 최소한 자가용이나 버스를 타고 1시간 이상 매일 출퇴근 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데 그래도 개인이 느끼는 행복감에는 전혀 영향이 없을..
행복연구 culturehunter 2021. 3. 21. 14:08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올 때 골목마다 위치한 고깃집의 고기 굽는 모양을 보고 잠시 자리에 멈춘 적이 있었는가? 지글지글 타오르는 고기의 모습이 꽤나 먹음직스러웠을 것이다. 동네 제과점 유리창 안으로 보이는 빵과 쿠키도 시선을 사로 잡기는 마찬가지다. 달콤한 브라우니와 고소한 오곡식빵에 향긋한 마늘빵 냄새 풍기는 그 전경에 먹지 않아도 배부름을 느끼기에 충분했을 것이다. 모닥불과 음식, 행복한 저녁 시간의 상징 마이크 비킹은 행복연구가이다. 그의 주된 연구 주제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알려진 덴마크인들의 행복 조건이다. 그는 최근에 『리케』라는 책을 썼는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그 행복의 비밀을 인터뷰하였다. 그는 이 책에서, 모닥불과 음식이 주는 행복의 마술에 대해서 적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