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와 결혼 culturehunter 2021. 5. 14. 07:07
왜 저 선배는 자꾸 만나면 나한테 밥을 사주는 걸까? 알바 하느라 돈도 없다면서 화수분이라도 키우는 걸까? 김 대리님은 왜 내가 지하철을 탈 때마다 같은 칸에 있는 걸까? 언제부터인가 자가용은 집에 두고 지하철만 이용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내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눈만 마주치면 자꾸 피하는 박군은 도대체 왜 저럴까? 일은 안하고 자꾸 내 눈치만 보는 것이 신입이 빠져 가지고 한눈만 파네. 스치듯 지나가는 수많은 인연 중에 당신을 좋아했던 사람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대부분 연애는 한 여자를 사랑하고, 그녀를 훔쳐보는 남자의 눈빛으로부터 시작한다. 남자는 여자보다 단순한 뇌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의 마음을 아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사실 연애에 왠 만큼 관심이..
연애와 결혼 culturehunter 2021. 5. 5. 11:02
세상 모든 것이 불평등하다지만 연애시장만큼 편중된 곳도 없다. 남과 여가 만나는 연애시장은 부익부 빈익빈이 지배하는 곳이다. 남과 여는 세상에 절반씩을 차지하고 있건만, 있는 자는 연애사업에 바빠 365일 연중무휴로 몸이 두 개라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왕성한 애정남으로 살아가는 반면, 없는 자는 크리스마스나 여름 휴가 때도 혼자 방바닥만 긁고 있는 것이 연애의 현실이다. 세상의 절반이 여자라더니, 또 세상에 널린 게 남자들이라더니, 짚신도 다 짝이 있는거라더니 왜 그 흔한 연인들 중에 내 짝만 없는 걸까? 영화와 드라마 속에서는 눈만 마주쳐도 불꽃이 튀고 옷깃만 스쳐도 썸 타는 남녀들, 오작교의 도움 없이도 잘만 만나던데, 왜 현실 속의 연애는 그렇게 힘들기만 한 걸까? 화려한 싱글보단 소박한 듀엣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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