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잘 하는 남자들은 도대체 무엇이 다른가?


세상 모든 것이 불평등하다지만 연애시장만큼 편중된 곳도 없다. 남과 여가 만나는 연애시장은 부익부 빈익빈이 지배하는 곳이다. 

남과 여는 세상에 절반씩을 차지하고 있건만, 있는 자는 연애사업에 바빠 365일 연중무휴로 몸이 두 개라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왕성한 애정남으로 살아가는 반면, 없는 자는 크리스마스나 여름 휴가 때도 혼자 방바닥만 긁고 있는 것이 연애의 현실이다.


꽃을 든 남자
꽃을 든 남자


세상의 절반이 여자라더니, 또 세상에 널린 게 남자들이라더니, 짚신도 다 짝이 있는거라더니 왜 그 흔한 연인들 중에 내 짝만 없는 걸까? 영화와 드라마 속에서는 눈만 마주쳐도 불꽃이 튀고 옷깃만 스쳐도 썸 타는 남녀들,  오작교의 도움 없이도 잘만 만나던데, 왜 현실 속의 연애는 그렇게 힘들기만 한 걸까? 

화려한 싱글보단 소박한 듀엣을 꿈꾸는 모태 솔로들은 인생의 반려자 없이 이대로 반려견과 하이파이브 하다 평생을 늙어가야 하는 걸까? 항상 연애 중인 남자들은 도대체 무엇이 다르기에 사시사철 여자들이 끊이지 않는 걸까? 




늘 열애 중인 애정남의 연애 완전 정복. 오늘은 일일 방문자 1만명과 누적 방문자 9천 500만명을 찍은 파워 블로거 ‘미친연애 블로그’의 주인장이자 미친연애TV의 유명 유튜버인 최정씨의 연애 코칭을 한번 받아보도록 하자.

책 미친연애
책 미친 연애


연애 고수인 최정씨는 우락부락한 외모와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남자라는 조건에도 불구하고 900명이 넘는 여성들과 교제하며 남과 여의 아름다운 연애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다. 그가 쓴 『미친연예』 시리즈는 연애의 행방을 모르는 이 시대 많은 남녀에게 정확한 큐피트의 화살 방향을 정해주곤 했다. 

그렇다면 과연 연애를 시작하는 남자는 무엇을 갖춰야 하는 걸까? 연애 고수인 최정 술사가 연애를 시작하기 원하는 남성 후배들에게 주는 5가지 알찬 팁을 공개한다.

 

아래 글은 『미친연예1』에 수록된 내용에 필자가 사족을 입힌 것이다.




 

 

여자의 감정선에 정통하라

여자는 남자와 달리 감정에 예민하다. 무뚝뚝한 남성은 여자의 감정에 무딜 수 있다. 남자가 아무리 선의에 입각해 여성에게 행동한다고 해도 여성의 그날 감정에 따라 반응은 천차만별일 수 있다.

연애의 고수들은 그날 그 시점의 여자의 감정에 대해 잘 파악하고 행동한다. 인기 멜로 드라마 작가들이 주인공의 감정선을 잘 살리듯이, 연애를 잘 하는 남자들은 상대방의 말과 행동을 세밀히 살펴보고 ‘아 그녀가 지금 마음이 이런 상태구나 그러면 이렇게 해주어야지’하고 여자의 감정에 가장 충실한 행동을 발휘한다.


조용히 여자를 안아주는 남자 모습
조용히 안아주는 남자


하지만 남자로 태어난 이상 여자의 감정을 느낄 수 없고, 여자들을 만나본 경험도 부족한 연애 초보들이 어떻게 복잡하기만 한 여자의 감정선을 읽어낼 수 있단 말인가?

최정씨는 연애 초창기 때에는 여자와의 대화를 모두 적어보는 연습을 하라고 권유한다. 

“대화를 다 적어? 시간이 남아 도냐? 나 그렇게 한가한 사람 아닌데?”

아마 대부분 이런 반응일텐데 남자는 여자와의 대화를 다 기억하고 있어야 그때그때 상대방이 어떻게 행동할지 예측할 수 있고, 여자의 마음에 대해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최정씨가 연애 초보자였을 때 최정씨에게 연애 노하우를 전수해 준 고수께서는 이렇게 가르침을 주셨다고 한다. 

“여자가 남자에게 가장 많이 보여주는 것이 뭐라고 생각해? .... 바로 소소한 일상 이야기와 자기 모습이지. 이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남자는 사랑하는 여자의 일상 안에 결코 한 발짝도 발을 들여놓을 수 없어. 남자가 여자의 일상으로 들어갈 수 있을 때에만 ‘절대 이 남자 없으면 안 되는 여자의 일상’이 만들어 질 수 있는데 그 문턱조차 넘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 이 사실을 잊으면 안돼.”

연애 스승은 최정씨에게 여자의 일상으로 들어갈 수 있는 열쇠는 사소한 여자들의 일상에 대한 기록이라고 말했다. 그러한 세밀한 관찰과 성실한 기록이 여자와 함께 하는 일상을 창조하는 기본 베이스가 된다는 것이다.

모두가 공감하겠지만, 연애에 실패하는 남자들 중 많은 케이스가 내 방식대로의 연애, 내 감정에만 충실한 연애를 하다가 귀중한 사람들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한 남성들은 먼저 상대방의 감정과 마음을 이해하고 연애를 하게 될 때 보다 서로가 성장하는 연애로 가는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다양한 연애와 데이트 콘셉을 갖춰라

연애 초보들은 연예 초기에 여자와 만날 장소와 데이트 코스를 생각할 때 맨붕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뭘 멀고 무엇을 봐야 할지 도통 감이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은 당연한 것이다. 당신은 남자로 태어나 지금까지 남자가 좋아하는 곳만 다녔을텐데 어떻게 여자가 뭘 좋아하는지 여자가 어디에 가고 싶어 하는지 알 수 있겠는가?


촛불 켜고 서로를 밝혀 주는 남녀
촛불 이벤트 남녀


연애 초보 남성들은 여자에게 자신의 사는 모습을 진실 되게 보여주겠다고 평소 자신이 가던 식당과 생맥주집을 가거나 남들 다 하는 대로 커피숍과 영화관을 시계추처럼 오가는 스트레오타입 같은 연애를 하곤 한다.

이에 대해 최정씨는 보통 남자들처럼 단순한 래퍼토리로 연애에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충고한다. 그러한 개념 없는 연애는 연애의 무덤인 권태로 가는 지름길이다. 그때그때 연애의 목적과 연애의 진척 상황에 따라 다양한 데이트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 면에서 이제 연애를 막 시작한 남자는 늘 검색하고 공부하며 연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좋은 인상을 남겨 주기 위한 첫 만남과 초기 데이트 코스가 있고,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만들어 놓기 위한 애정의 성장기 시절 데이트 코스가 있다. 여자 친구가 감정적으로 지치거나 힘들 때 위로해 줄 수 있는 힐링 코스가 있고, 합격이나 입사와 같은 경사를 함께 축하하기 위한 이벤트 코스도 있다. 

최정씨는 연애에 입문한 남자들에게 술 한잔을 마셔도 장소와 분위기가 자신의 연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한다. 그날그날 만남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상대방에게 보여줄 수 있을지 그날의 콘셉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정하고 모든 만남을 철저히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한다. 




 

 

첫 만남에 올인하되 기대심리를 선물하라

보통 연애에 관심이 없는 남자들은 여자와의 첫 만남 때 츄리닝에 슬리퍼를 신고 나오기도 하고, 평상시 학교나 직장에 출근할 때처럼 일하는 복장을 하고 나오기도 한다.

그리고 ‘사람이야 천천히 알아 가면 되는 거지 처음부터 다 알면 무슨 재미로 만나?’ 하고 여자가 자신을 만날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자신의 본 모습을 보여 주겠노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연애 초보들이 쉽게 생각하듯이 여자에게 자신의 진면목을 보여줄 기회가 과연 오기는 할까? 

연애 고수들은 여자와의 첫 만남에 사활을 건다. 마치 이날이 마지막인 것처럼 자신의 모든 걸 보여주겠다는 자세로 임한다. 

 

만남에 꽃다발 선물을 준비한 남자
꽃다발을 준비한 남성

 

최근에는 드라마 제작 현장도 그렇다. 첫 방송 때 시청자를 확보하지 못하면 망한다는 생각으로 첫 방영분에 혼심의 힘을 다 기울인다. 대부분 첫 1회분은 1~2회분을 압축하고 대규모 전쟁 액션신과 해외 로케나 남성 상반신 탈의 샤워 장면과 여주인공 수영장 장면 같은 것을 끼워 넣곤 한다. 그만큼 첫 방송 때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기 때문이다.

심리학에서는 한 사람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첫인상은 만난지 5초만에 결정된다고 한다. 그러한 초두 효과는 한 사람의 성품과 인격을 일정한 틀로 규정하게 되는데 첫인상 때 나쁜 이미지를 주었다면 그 이후에 왠만한 노력으로서는 이 좋지 못한 이미지를 만회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회사 출근 첫날 지각을 한다거나 소개팅 날 처음 보고 웃었을 때 이빨 사이에 고춧가루가 끼었다면 그 부정적 이미지를 만회하기 위해 매우 고단한 과정을 밟아야 한다.

회사나 학교에서 첫 만남 때 범한 실수는 그나마 이후 회사생활과 학교생활을 통해 만회할 수 있겠지만, 서로 마음이 동하지 않으면 만남을 지속할 수 없는 남녀의 연애에 있어서는 첫 만남 때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기 쉽다.




따라서 연애 고수들은 첫 만남을 가질 때 보이지 않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만남을 성사시킨다. 첫 만남의 장소는 자신이 잘 알고 친한 사람이 있는 곳으로 정한다.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의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첫만남을 가진 카페에서 남자가 화장실을 가느라 잠깐 자리를 비웠들 때 자리에 남아 있는 여자에게 직원들이 다가와 지나가는 말로 이렇게 말했다고 치자.

“저 분 단골인데 매우 매너있고 잰틀한 분이세요. 직원분들한테도 항상 깍듯하게 대해주시고요. 저희 직원 중에서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이런 말을 들은 여자는 남자에 대해 좋은 첫인상을 갖게 되고, 자신이 만나는 사람이 제3자에게도 인정받는 좋은 사람이라는 신뢰감을 가지게 될 것이다. 

연애 고수들은 여기에 한층 더 효과를 높이기 위해 미리 친구들을 포섭해 두고 짜여진 각본을 연출하기도 한다. 마치 이곳에서 우연히 만난 것처럼 가장하여 동석한 친구를 자신의 홍보자로 활용하는 것이다. 남자가 화장실에 가거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가느라 자리에 없을 때 친구가 은근 슬쩍 여자에게 다가와 이런 말을 해주는 것이다.

“이 친구와는 초등학교 때부터 줄곧 봐 왔는데 정말 노력파에요. 고생도 많이 했는데. 항상 긍정적이고요. 이 친구랑 있으면 많이 배워요. 세상을 보는 시각이 좀 어른스럽다고나 할까? 생일은 내가 더 빠른데. 언제나 형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런 좋은 평을 카페 직원이나 남자의 친구들로부터 들은 여성은 첫 만남 때 남자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갖게 될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 여성들이 남자들과 첫 만남 이후 한번 만나볼까 말까 고민할 때 이 여성은 어떤 일체의 망설임도 없이 이 남자와 지속적인 교제를 하겠다고 결심을 하게 될 것이다.

연애 고수들은 여성들이 남자를 만날 때 두루두루 주변의 의견을 경청하고 제3자들의 평을 참고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이들은 제3자의 평을 잘 믿는 여성의 성향을 잘 이용하여 첫 만남 때 자신에게 호의적인 카페 직원과 친구들을 동원하여 오히려 자신에게 유리한 연애의 구도가 형성 되도록 미리 각본을 짠 것이다.



 

 

 

 

여자에게 보여줄 필살기 한두 가지는 미리 준비하라

여성들은 남성보다 감성적이다. 그만큼 분위기에 민감하다. 남자는 이성적인 추론과 판단에 따라 결정을 내린다면 여성들은 전체적인 분위기를 느끼고 감정과 직관에 따라 결정을 내린다.

남자는 어떤 일을 해결할 때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결과라고 생각하면 지체 없이 결정을 내리지만, 여성들은 아무리 논리적으로는 맞다 하더라도 감정적으로 동의할 수 없고, 느낌이 오지 않으면 매사에 판단을 유보한다. 따라서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기 위해서는 분위기를 선도할 수 있는 좋은 도구를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색소폰을 연주하는 남자와 키보드를 치는 남자
색소폰을 연주하는 남자와 키보드를 치는 남자


만난지 100일째 되는 날을 기념한다거나 프로포즈를 한다거나 여성과의 의미 있는 만남을 기념해야 할 날이 있다. 그런 중요한 날에 밋밋하게 한식당이나 고깃집에서 사랑을 고백을 해봐야 돌아오는 것은 욕뿐이다. 

사실 그런 날은 여자들이 평생 꿈꿔왔던 날이다. 일생 한 번 밖에 없는 프로포즈 받는 날, 삼겹살에 상추쌈뿐이라면 그것이 목에 넘어 가겠는가? 그런 중요한 날을 대비하여 남자들이 지니고 있으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악기 연주 실력이다.

최정씨는 오직 연애를 위해 몸소 돈과 시간을 들여 피아노와 색소폰을 배웠다고 한다. 그는 단연코 음악을 위해서가 아니라 여자 친구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악기를 배웠다는 점을 강조한다.

 

여자 친구를 위해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고, 색소폰을 부는 남성은 영화와 드라마 속에 드물지 않게 등장하는 로맨틱한 남성의 모습이다. 같은 남자들의 입장에서야 오글거리는 마음으로 보았겠지만 드라마와 영화 속 장면 같은 사랑을 꿈꾸는 것이 일반 여성들의 판타지이다.

이것은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마음 속 로망이기에 남자들이 비판적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될 모습인 것이다. 남자가 무협 판타지에 열광하듯 여성들이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런 면에서 자기 여자 친구의 로망을 외면하지 않고 긴 연습과 노력을 통해 얻은 실력을 발휘하여 여자 친구에게 좋은 선물을 해줄 수 있다면 세상 누구보다 괜찮은 남자 친구로 기억 될 수 있을 것이다.

최정씨는 연애를 할 때 평소 친분 있는 재즈 바에 여자 친구를 데리고 갔다고 한다. 여자를 가장 잘 보이는 자리에 앉히고 무대에 올라가 색소폰 연주를 하곤 했다고 한다. 그리고 연주가 끝나면 재즈바에 있던 사람들에게 이렇게 한 마디를 했었다.

“오늘 제 색소폰 연주 어땠나요? (와아- 대중들의 호응) 제가 남 앞에 나서는 것 힘들어 하는데 이렇게 용기를 내서 이 자리에 올라온 것은 이 숙녀 분 때문이랍니다. 숙녀 분께 박수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연애 잘 하는 남자는 연주를 하더라도 자신이 무대에서 돋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여자 친구가 더 돋보이도록 신경을 쓰고, 그날의 최종 주인공이 그녀가 되도록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 

 






자기 스타일과 의외성으로 무장하라

최정씨는 스스로도 자신의 외모와 목소리가 부족하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킹카들도 하지 못한 900명이 넘는 여성과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자기만의 스타일을 발전시켰기 때문이라고 한다.

연애는 연출이고, 콘셉이다.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어야 한다. 일단 현재 자신의 모습과 스타일을 점검해 보자. 

자신이 만일 키가 작고 아담한 체구라면 카리스마 넘치는 상남자 스타일을 고수하는 것은 맞지 않다. 귀엽고 재미있는 콘셉으로 가는 것이 현명하다.

 

스타일리쉬한 남자
스타일리쉬한 남자


자신이 키가 크고 덩치도 우람하고 우락부락한 면모가 있다면 귀엽고 애교 넘치는 스타일을 고집하지 말아야 한다. 남자답고 믿음 가는 카리스마 오빠 콘셉으로 밀어붙이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연애의 묘미는 의외성과 신비주의에 있다. 시원스럽고 남자다운 남성이라고 해서 시종일관 상남자처럼 굴어서는 여성에게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여자들은 남자답고 믿음직한 남성을 좋아하는 마음 한 편에 자상하고 부드러운 매너를 장착한 남성에게 끌리는 마음을 동시에 갖고 있다.

따라서 자신이 남자답다고 해서 매번 남성스러운 패기와 추진력만을 보여주어서는 여심을 당겨올 수 없다. 남자다운 시원시원함과 든든함에 자상한 오빠 같은 세심한 보살핌과 다정함을 함께 보여줄 때 여성에게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자기 남자친구가 동네 건달들을 참교육 시켜줄 정도로 강한 카리스마를 갖고 있고, 복잡한 일들을 단 몇 분만에 정리하는 냉철한 결단력의 남자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비오는 어느 날 털이 젖어 있는 동네 유기견을 보고 안타까워하고, 폐지 줍는 할머니가 언덕에서 힘들어 할 때 앞장 서서 리어커를 끌어주는 모습을 보여줄 때 여자들은 더 큰 감동을 먹는다는 것이다.

최정씨는 연애에는 감동 주는 계산된 강력한 멘트나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는 이벤트보다 이런 소소한 일상속에서 뜻밖에 발견한 남성의 의외의 모습이 여심을 흔들 수 있다고 말한다.

“어 우락부락하고 냉철해 보이는 오빠에게 이런 면이 있었네?” 이런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면 일단 당신은 여성에게 다가설 자격을 갖춘 셈이다. 적어도 그러한 남자의 연애는 쉽게 끝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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