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여자를 좋아할 때 보이는 징후들?


왜 저 선배는 자꾸 만나면 나한테 밥을 사주는 걸까? 알바 하느라 돈도 없다면서 화수분이라도 키우는 걸까?

김 대리님은 왜 내가 지하철을 탈 때마다 같은 칸에 있는 걸까? 언제부터인가 자가용은 집에 두고 지하철만 이용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내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눈만 마주치면 자꾸 피하는 박군은 도대체 왜 저럴까? 일은 안하고 자꾸 내 눈치만 보는 것이 신입이 빠져 가지고 한눈만 파네.

 

철길을-손-잡고-걸어가는-남자와-여자
철길을-함께-걷는-남자와-여자


스치듯 지나가는 수많은 인연 중에 당신을 좋아했던 사람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대부분 연애는 한 여자를 사랑하고, 그녀를 훔쳐보는 남자의 눈빛으로부터 시작한다. 

남자는 여자보다 단순한 뇌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의 마음을 아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사실 연애에 왠 만큼 관심이 있는 여자들이라면,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어떤 모습을 보이는 지 대략 알고 있을 것이다.

오히려 남자의 일반적인 호의를 애정으로 오인하는 여자들의 착각이 더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했다. 

그렉 브렌트의 베스트셀러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는 큰 인기를 끌어 책의 인기가 스칼렛 요한슨이 나오는 영화로 만들어지기까지 했다. 

그러나 착각이면 어떤가? 한 번 웃고 넘어가면 그만인 것을. 쑥스러움은 잠깐일 뿐이다. 중요한 것은 날 좋아하는 남자의 마음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다.

여자들이 남자의 마음을 확인해 보는 스킬을 가르쳐 주는 책들을 살펴보니 가장 알기 쉽게 설명해 놓은 책이 정민호 작가의 『착한 연애』였다.

오늘은 『착한 연애』를 중심으로 다른 책들의 내용을 참조하여 여자가 쉽게 남자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여러 가지 Tip에 대해 알아보았다.





 

 

직접적인 확인 방법

칭찬 후 반응 살펴보기

“준호씨는 갈색 뿔테 안경이 잘 어울리네요.” “선규씨는 청바지가 잘 받아요.” “주원씨는 핑크색 난방이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남자들이 소화하기 어려운 스타일인데. 주원씨에게는 잘 맞을 것 같아요”

이렇듯 헤어스타일과 의복, 소품 등 독특한 패션아이템이 잘 받는다고 칭찬한 후 다음날부터 며칠 간 그의 모습을 잘 살펴보자.

만약 그 남자가 여자가 칭찬했던 옷차림을 하고 나타났다거나, 어디서 그런 아이템을 구할 수 있느냐고 문의를 해오던가? 아니면 그 아이템을 샀다고 이야기를 해주었다면 그가 당신을 좋아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보통 남자는 옷을 사고 입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다른 사람이 자기 옷차림에 대해 뭐라 하는 것도 귀찮게 생각한다. 

특히 관심 없는 여자의 그런 태도는 쓸데없는 간섭이라 생각할 뿐이다. 

그런데 칭찬을 듣고 그런 패션아이템을 장착했다는 것은 장족의 발전이다. 여자를 왠 만큼 좋아하지 않는다면 할 수 없는 행동이다.

 

 

 

 

밥 한번 먹자고 제안 해본다

“지호씨, 우리 밥 한번 먹어요.”라고 미끼를 던져보고 반응을 살펴보자.

만약 남자가 “그러죠. 나중에 시간되면 한번 먹죠.”라며 마치 지나가는 것처럼 형식적으로 말했다고 치자. 이 남자는 당신에게 별로 관심이 없는 것이다. 

대신에 “그럴까요? 마침 이번 주 수요일 저녁에 저 시간이 되는데. 제가 함박스테이크 맛있게 하는 곳을 알아요. 혹시 함박스테이크 좋아해요?”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당신과 함께 하는 데이트를 학수고대하고 있던 남성이었음을 알 수 있다.

 

 

 

 

 
늦은 저녁 부재중 통화를 이용해 본다

늦은 시간인 11시~12시 사이에 부재중 전화를 남겨 남성의 반응을 알아본다.

연락이 얼마나 신속하게 오는가에 따라 당신에 대한 남자의 마음을 알 수 있다. 빠를수록 당신에 대해 마음이 깊다고 할 수 있다. 특별한 이유 없이 연락이 늦거나 문자도 없이 다음 날 연락이 온다면 당신에게 큰 관심이 없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연락을 했을 때 전화기를 통해 들려온 남성의 첫 음성을 듣고 그 마음을 알 수 있다. “무슨 일 있어요?”라며 남자의 말에 진심 걱정하는 뉘앙스가 담겨 있었다면 그 남자는 여자를 많이 아끼고 좋아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반면에 “왜요?” 또는 “또 뭐에요” 이런 식으로 퉁명스럽게 전화를 걸어온다면, 밤늦게 연락받는 것이 귀찮다는 뜻이 담겨 있어 그만큼 여자를 소중하게 여기고 있지 않은 것을 나타낸다.

 

 

 

 

약속을 소문내고 반응을 본다

오늘이나 내일 누군가와 개인적으로 약속이 있다는 것을 주변에 넌지시 흘리고 반응을 살펴본다.

남자가 조바심을 보이며 여자가 만날 사람이 동성인지 이성인지, 또 무슨 약속인지 궁금해 하며 여자의 약속에 대해 매우 신경을 쓰고 있다면 그 남자는 여자에게 관심이 많은 것이다.

그러나 약속을 잡든 말든 별 관심도 없고, 그런가 보다 하고 누구를 만다든 상관을 안 하는 태도를 보인다면 그 남자는 여자에게 별 관심이 없었던 것이다.

 

 

 

 

약한 스킨십으로 반응을 살펴본다

팔을 살짝 잡아보거나 남성의 말에 호응하며 등을 토닥거리면서 남자의 얼굴색과 표정 등을 살펴본다.

얼굴이 환해지면서 즐거운 표정을 짓는다면 그 남자는 여자에게 관심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여기서 대부분 남자들은 어린 시절 엄마의 따뜻한 손길에 대한 긍정적 경험이 있기 때문에 여성의 스킨십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따라서 표정이 얼마나 밝아지는가가 중요하다.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팔을 잡거나 등을 두드리는 등 스킨십을 해주면 남자의 표정은 매우 밝아지던가 아니면 즐거운 기분을 애써 억누르며 아무렇지도 않은 척 감정을 숨긴다. 여자라면 금방 눈치 챌 수 있을 것이다.

 



 

간접 확인 방법들

시선을 자주 마주쳐보자

남자를 쳐다봐서 종종 눈이 마주쳤을 때 그 남자가 황급히 고개를 돌리거나 다른 쪽을 응시하거나 또 커피 마시러 밖으로 나간다거나 또 은근슬쩍 모른 척 한다면 여자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봐야한다.

남자는 누군가를 좋아하면 자신의 눈 안에 여자의 모습을 담기 원하기 때문에 남자가 한 여자를 좋아할 경우 자주 눈이 마주칠 수 밖에 없다. 

반면에 남자는 관심이 없는 여자에게는 결코 시선을 주지 않는다.

 

 

 

 

자꾸 약속을 잡자고 한다

남자가 자꾸 “밥 한번 먹어요” “술 한잔 해요” “영화 티켓이 생겼는데 같이 가요”하고 계속 약속을 잡자고 한다면 여자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남자는 목적지향적이기 때문에 관심 없는 여자에게 시간과 돈과 열정을 쏟지 않는다.

약속 잡는 행위는 여자에게 거절당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존심 강한 남자가 리스크를 감수하고 하는 행동이라는 점에서 남자에겐 상당한 용기를 요하는 행위이다.

 

그만큼 여자를 좋아하기 때문에 번번히 거절 당하면서도 계속 약속을 잡으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똑바로 쳐다보지 못한다

남자가 여자를 똑바로 마주 보지 못하고 눈을 이리저리 돌리고, 말을 하면서도 말끝이 흐려지면서 발음이 꼬이는 현상을 보인다면 이것도 남자가 여자를 좋아할 가능성이 높다.

좋아하는 상대 앞에선 용기 있는 남성들도 긴장을 하기 때문에 이처럼 부자연스러운 태도를 보이기 쉽다. 

 

 

 

주변에서 늘 보게 된다

남자가 당신을 좋아한다면 갑자기 하루에 몇 번씩 그 남자를 마주치게 될 것이다. 

출근 시간에 지하철에서 만나거나, 출근 시간에 사무실 앞에서 커피를 마시는 그를 볼 수 있을 것이고, 점심시간 식당에서 옆 테이블에 앉아 있는 그를 발견하게 될 것이고, 휴게실에서 좀 쉴까 하면 휴게실에서 신문을 읽고 있는 남자를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같은 부서도 아닌데 어느 날부터 자꾸 당신의 주변 동료를 찾아오는 그를 보게 된다. 

우연치고는 너무 빈번하게 마주치게 되어 이게 뭔가 의문이 들게 될 텐데. 그 이유는 뻔하다. 그 남자는 당신을 좋아하기 때문에 주변에서 배회하고 있는 것이다.

우연을 가장한 연출로 한번이라도 얼굴을 더 보기 위해 당신의 동선에 진을 치고 당신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연락처를 얻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

남자가 여자와 개인적인 관계를 진행시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전화번호일 것이다. 남자는 다양한 방법으로 여자의 번호를 얻으려 한다.

이 때 남자는 자기 집 전화번호도 헷갈리는 사람이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 전화번호만큼은 잘도 외운다. 사랑의 힘 때문일 것이다.

남자는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여자의 전화번호에는 일체 관심이 없다. 전화번호에 관심이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그 남자가 여자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 수 있다.

남자는 여자의 번호를 얻은 후 여자와의 더 친밀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다양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간식과 선물을 자주 준다

일단 여자에게 이것저것 여러 가지를 챙겨준다면 그 남자는 당신에게 관심도가 높은 것이다.

 

커피와 핫쵸코, 쿠키 등 잦은 간식을 사주거나 계절 아이템인 핸드크림이나 립밤, 털 장갑, 목도리 같은 것을 어디서 얻어와서 자주 챙겨 주는 경우 남자가 당신을 매우 좋아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틀리지 않는다.

여기서 여자 경험이 많은 남자와 순진한 남자의 차이가 있는데, 여자 경험이 많은 남자들은 여자가 선물의 크기보다 횟수에 더 반응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장미꽃 한다발이면 될 것을 한송이씩 한달에 걸쳐 날마다 나누어 준다. 일반 남자는 공들인 만큼 여자가 감동할 것이라 생각하여 생일이나 특별한 날 열심히 돈을 모아 장만한 장미 100송이나 300송이를 선물한다. 

남자는 학교 선배라고 아무 후배에게나 밥과 커피를 마구 쏘지 않는다. 그 후배에게 마음이 있기 때문에 자꾸 이것저것 사주는 것이다.

남자들은 마음에 있는 여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여럿이 있을 때 커피나 핫쵸코, 과자 같은 작은 호의를 베푸는 것을 좋아한다. 

여자 친구나 회사 동료들에게 점수도 따면서 좋은 우군을 얻을 수 있고, 여자에게도 자신이 얼마나 사회성이 있는 사람인지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뜬금없는 문자와 즉답 문자

남자가 여자를 좋아하면 별 내용도 없는 문자를 보내고, 전화 통화를 하고도 횡설수설 하는 태도를 보이곤 한다.

문자에서도 ‘뭐해?’라는 문자가 빈번히 온다면 당신에게 관심이 많은 것이다.

평소에 남자들의 전화와 문자에는 분명한 목적이 있다. 대체적으로 남자의 커뮤니케이션은 ‘용건만 간단히’이다. 

그런데 누군가를 좋아하면 그냥 이유 없이 전화하고 문자를 보내고 싶다. 이 때는 특별한 용건도 없다. 문자를 보내놓고도 더 이상 할 말이 없기 때문에 자기도 난감한 상태가 된다. 그냥 보고 싶으니까 그렇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여자가 보낸 문자에 대한 번개 같이 빠른 응답 속도도 그가 여자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뭔가 하나의 일에 빠져 있고 집중하는 남자들은 두뇌 구조상 여자처럼 빠른 작업 전환을 할 수가 없다. 남자의 뇌는 좌뇌와 우뇌가 여자에 비해 분화 되어있다.

그래서 여자처럼 친구와 수다를 떨면서 동시에 리포트를 쓰는 것이 불가능하다. 남자는 멀티플레이가 어렵다.

따라서 뭔가 일에 집중하고 있는 남자에게 갑작스런 전화나 문자가 왔을 때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은 뇌에 무리가 된다.

그래서 뭔가에 몰입하고 있는 남자들은 집중을 방해하는 잡다한 것들을 싫어한다.

그런데도 여자의 문자에 즉각 반응을 보이고, 또 전혀 귀찮아하지도 않는다면 그건 그 남자가 일보다 그 여자를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참석한 모임 마다 그 자리에 있는 남자

같은 부서도 아닌데 회사 회식 자리에 나타난 그 남자, 독서동호회에 가입하여 오프라인 첫 모임을 가졌더니 거기에도 그가 나타났다.

주말 자전거 동호회에 활동을 하러 한강고수부지에 나갔더니 거기에도 그가 있고, 주일 교회청년부 예배에 갔더니 새신자 환영회에 나타난 그 남자. 

여자가 참석한 모임마다 그 남자가 나타난다면 십중팔구 모임을 통해 친목과 유대감을 쌓길 원하는 남자의 마음이 있는 것이다.

남자가 이처럼 껌딱지처럼 행동한다는 것은 여자에 대한 마음이 상당히 강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여자 주변 사람들과 그녀의 사회적 활동 반경을 알고 싶기도 하고, 또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경쟁자들을 경계하기 위해서도 남자는 여자의 모임에 참여한다.

 

 

 

 

 

내 스케줄을 우선 고려해 주는 남자

남자와 약속을 잡을 때 매번 여자의 스케줄을 최대한 맞춰 주는 남자라면 그 여자를 많이 좋아하기 때문이다. 

“오빠 저는 수요일 저녁 7시 아니면 어려워요” 
“그래? 내가 선약이 있긴 한데 조종해 볼께 그럼, 그 날로 하자” 

이렇게 자신의 스케줄을 조종해서라도 여자와 만나려 한다면 그건 여자를 그만큼 좋아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그래? 그럼. 어쩔 수 없지. 다음에 하지”라고 말한다면 여자에게 별다른 관심이 없는 것이다.

 

 

 

수퍼맨처럼 힘들 때 나타나 도와주는 남자

회사에서 무거운 서류상자를 들어야 한다거나, 이사를 해야 한다거나, 누군가에게 부탁할 일이 있을 때 도움을 요청해 본다.

예를 들어 회사나 학교에서 그 남자에게 도움을 요청해 본다.

“선배, 제가 리포트 자료를 구하지 못해서 그런데, 도와주실 수 없어요? 과제의 방향성도 애매해서 상담이 필요해요.”

“김대리님, 제가 ○○회사의 매출 자료가 필요한데 시간이 급해서 좀 도와줄 수 있어요?”

“미안, 나도 지금 바빠서 도저히 여력이 없어” 이렇게 나온다면 여자에 대해 별 관심이 없는 것이다. 

반면에 “그래요? 어쩌다가. 진작에 도움을 요청하지. 언제까지 하면 되죠? 제가 하는 데까지 해 볼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이렇게 두 팔 걷어붙이고 여자 일을 자기 일처럼 적극적으로 나서 준다면 그 여자에게 관심이 있는 것이다.

평소 여자를 좋아하던 남자가 이처럼 여자에게 부탁을 받으면 귀찮아 하기는 커녕 오히려 더 즐거워한다. 

여자가 자신의 능력을 인정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여자가 자신을 신뢰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게 느낀다. 

 

 

 

 

여자의 변신은 무죄

“머리 어디서 했어요? 정말 잘 어울리네요. 김태희가 울고 가겠어요.”, “구두가 참 멋지네요. 신데렐라 구두가 아마 이랬을 거 같아요.” 

남자가 여자의 헤어스타일과 옷, 패션아이템 변화에 대해 빨리 알아차리고 칭찬하고 관심을 보인다면 그 남자는 여자에게 관심이 많고 여자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 남성들은 여자들의 변화에 대해 잘 눈치 채지 못한다. 항상 자신의 일과 목표에만 관심이 쏠려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단 남자가 한 여자를 좋아하게 되면 그 여성에 대해서만큼은 여자 같은 섬세한 시선과 감각을 갖게 된다. 그 여성의 변화를 쉽게 알아차리고 또 그 변화된 모습에서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된다.  

 

 

 

 

 

여자의 요구를 잘 들어 주는 남자

미친연애TV의 최정 연애유튜버는 여자가 원하는 걸 얼마나 잘 들어 주는 지를 기준으로 남자의 마음을 가늠할 수 있다고 말한다.

“오빠, 아귀찜이 뭐예요? 궁금하네”
“저 영화 재미있다고 그러던데”

당신이 얼핏 지나가듯 한 말인데, 다음 주에 어김없이 남자가 영화 티켓을 구해오고, 아귀찜 맛집에 그녀를 데려갔다면 그 남자는 그 여자를 끔찍이 아끼고 있는 것이다.

남자의 진심은 데이트의 질이나 돈을 얼마나 들였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노력이 들어갔는지가 더 중요하다.

영화 티켓을 예매하고, 유명 아귀찜 맛집을 찾아보는 것은 간단히 슈퍼마켓에 가서 물건을 사듯이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것저것 검색해 보고 리뷰를 찾아보고, 대안들을 비교 분석하고, 예매를 위해 적절한 시간을 결정하는 매우 복잡한 절차가 필요하다.

쇼핑이 취미인 여자들은 잘 이해할 수 없겠지만, 남자는 이것저것 선택하기가 싫어 미용실 한 곳과 식당 한 곳만 줄기차게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그럼에도 그런 귀차니즘을 극복하고 불편하고 복잡한 과정들을 거치는 노력을 했다는 것은 그만큼 그 여자를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연애 컨설턴트 송창민씨가 말하는 남자들의 관심 표현법

남자는 표정에 마음을 담는다. 여자를 좋아하는 마음을 그 얼굴 표정에서 읽을 수 있다. 여자의 행동에 대한 그 남자의 표정을 관찰하면 그 마음을 알 수 있다.

남자는 좋아하는 여성을 대할 때 밝은 미소와 친절한 태도로 호의를 보여준다.

일 중심인 남자는 항상 자기 일과 목표가 제일 중요하다. 그런데 그런 그가 여자 때문에 밀린 약속과 모임 등을 취소하고 일도 뒤로 미루고 여자를 만난다면 그것은 분명 그가 여자를 좋아하기 때문일 것이다.

여자 앞에서 말을 더듬고 긴장되는 모습을 보이거나 시가렛트를 계속 피우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그 남자가 당신을 좋아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남자는 관심 없는 여자 앞에선 세상 누구보다 당당하고, 심지어 첫 만남에서도 음담패설도 서슴지 않을 정도이지만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는 긴장감을 역력히 느낄 수 있다. 
 
남자가 유치해보일 정도로 과거의 경험담까지 동원하여 자신을 포장한다면 그건 그 여자에게 그만큼 관심이 많다는 것이다. 

우연인지 운명인지 헷갈릴 정도로 그 남자를 자주 마주치게 된다면 그것은 그 남자가 우연을 가장하여 서로의 운명을 엮기 위해 의도된 연출을 시도한 것이다. 

 

 

 

 

여자의 말을 그대로 따라 주는 남자

미국의 심리치료사 리라 커센바움은 그녀의 책 『당신의 남자를 걷어찰 준비를 하라』에서 여자를 진정 사랑하는 남자의 태도를 다음과 같이 말한다.

리라 커센바움은 한 남자를 만나 깊은 사랑을 경험한 후, 어느 날 남자 친구와 다투고는 다시는 전화를 하지 말라고 말을 남기고 헤어졌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났다. 진짜로 그 남자는 그녀에게 전화를 하지 않았다. 물론 전화를 하지 말라고 한 사람은 그녀 쪽이었다. 

하지만 어떻게 사랑하는 여자에게 전화를 하지 않을 수 있지?

그녀는 오랜 시간 남자의 전화를 기다리다가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그 남자에게 전화를 걸어 따져 물었다. 왜 그녀에게 전화를 하지 않았느냐고? 자신을 사랑하지 않은 것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남자는 여자를 사랑했고, 당장이라도 전화를 하고 싶었지만, “내가 전화할 때까지 전화하지 마”란 여자의 말을 기억하고 그대로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대답했다. 사랑하는 여자의 말을 그대로 따라주는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리라 커센바움의 남편이 된 그 남자는 여자들이 보기에는 융통성이 결여된 답답한 남자로 비춰질 수 있으나 실제 그런 남자가 많다.

이 사례는 사랑을 받아들이는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보여주는 실례이기도 하고, 사람마다 사랑의 성향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리라 커센바움은 진짜 사랑하는 남자와 그냥 단순히 좋아하는 남자는 이렇게 다르다고 말한다.

한 남자가 여자의 모습을 바꾸려 하고 바꾼 모습이 멋질 것이라고 말한다면 그 남자는 진짜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진짜 사랑하는 남자는 여자의 모습 그대로를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사랑한다.

성과 에로틱한 관계만을 원하는 남자는 여자를 진짜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한 관계가 끝난 이후에도 여자와 사귀는 것을 즐겁게 여기며 더 깊은 관계를 만들어 가는 남자가 진짜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이다. 

남자가 여자에게 돈을 쓴다고 해서 남자가 여자를 좋아한다고 믿어선 안 된다. 

돈보단 아낌없이 시간을 내주는 남자가 진짜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다.

여자의 외모를 거듭 아름답다고 칭송하는 남자는 진짜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가 아니다. 

여자의 행동 방식을 좋아하는 남자가 진짜 그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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