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하기 어려운 여자의 4가지 유형

주변에는 얼굴도 예쁘고, 능력도 출중하고, 성격도 다 좋은데, 아직도 사랑다운 사랑을 못해 본 여자들이 있다.

그렇다고 연애에 관심이 없는 것도 아니다. 로맨틱코미디 영화와 드라마를 보다 밤을 새우고, 다크서클 생긴 눈으로 출근하는 여자들이다. 

주변에 남자들이 없는 것도 아니다. 매력적인 그녀 주변엔 태양 주위의 행성들처럼 수많은 남자들이 그녀를 중심으로 부지런히 밭을 갈고 있다.


난간에-기댄-여자-모습
난간에-기댄-여자


하지만 그녀들에겐 공통적으로 연애를 쉽게 할 수 없게 만드는 마음의 벽이 있다.

마음이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그녀들을 외로운 솔로이게 했을까?

오늘은 대한민국 여성들 중에서 연애의 기회를 잘 얻지 못하는 대표적인 4가지 유형에 대해서 알아볼까 한다. 

오늘의 교훈은 ‘왜 그 흔한 사랑이 자신에게 찾아오지 않았는가 물어보기 전에, 자신이 정말 사랑할 준비가 되었는지 생각해 보자’이다.





 

 

오늘도 운명적인 만남을 기다리는 여자

여자 중에는 곁에 있는 평범한 남자들은 눈에 안보이고, 언제나 운명의 남자만이 나타나주길 기다리는 여자가 있다.

자신이 지금 아무리 보잘 것 없다 해도 세상 어딘가에는 자신만을 사랑하기로 예정된 운명의 반쪽이 자신을 애타게 찾고 있다고 믿는다.

이 운명의 상대는 자신의 단점과 아픔, 육체와 영혼까지 사랑해 주는 소울메이트이다. 

그녀들에게 있어 사랑은 운명이다. 

그녀들에게는 직장 동료와 사내 연애에 빠진 단짝 친구의 사랑이 너무 식상해 보이고, 대학교 캠퍼스커플로 맺어져 결혼에 골인한 오빠와 새언니가 아옹다옹하며 사는 모습이 그렇게 시시해 보일 수 없다.

뭔가 운명의 상대를 만날 때에는 하늘에서 혜성이 떨어지거나 마음속에서 음악이 울려퍼져야 하지 않을까?

운명의 상대는 자신에게 나타날 때 빛과 광채를 발하고 남다른 아우라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 믿는다.

그녀는 운명의 상대가 반드시 자신을 찾아올 것이라 믿어 서른 이전에는 주위에 있는 가까운 남자들에 대해서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러나 서른이 넘어도 남자를 만나지 못하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유럽과 북미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녀는 운명의 남자를 만나기 위해 파리 센 강변의 퐁네프 다리 위를 오가고, 영화 〈로마의 휴일〉에 나오는 트레비 분수 앞 계단에 앉아 혹시나 하고 남자를 기다렸다. 

유럽에서 남자를 만나지 못하자 로맨틱 코미디물의 중심지 뉴욕의 시가지를 돌아다니다가, 시애틀의 안개가 낀 날 고속버스를 타고 영화 〈만추〉에서 현빈과 탕웨이가 만났던 길을 걸어보고 돌아왔다.


운명적인 사랑과 운명적인 만남이 그렇게 흔했다면 왜 사람들이 영화와 드라마에 그렇게 열광하겠나?

운명적인 만남이 세상에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평범한 일상에서 평범한 사람들이 평범하게 만나서 그 평범한 사랑을 특별하게 키워간다.

그리고 사랑이라는 감정이 위대한 것이 특별한 사람을 만나 생기는 특별한 감정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을 특별하게 만드는 데 일조하는 감정이란 데 있다. 

꼭 사랑이 운명적이어야 할까? 사랑이 일상적이면 안 될까? 

운명적 사랑은 비현실적인 꿈과 같아서 깨어나면 많은 후유증을 남긴다. 늘 운명적 사랑에 사로 잡혀 있다 보면 곁에 있는 좋은 사람들을 놓치기 쉽다. 

생활 주변에서 챙겨주고 밥 사주고 영화 보여 주던 친절한 오빠들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들인가? 그러나 운명적 사랑에 눈이 어둡다 보면 그 좋은 오빠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을 한없이 수동적으로 만든다. 그러다 결국 연애를 해야 할 청춘의 소중한 시간들을 세상에 있지도 않은 사람을 기다리다 다 보낼 수 있다.  

 




 

 

 
 타협할 수 없는 남자의 조건을 내 건 여자

운명적 사랑을 꿈꾸는 여자가 너무 비현실적인 사랑을 해서 문제라면, 너무 현실적인 사랑을 해서 문제인 여자도 있다.

일명 결혼은 일생일대의 전략적 인수합병이라 생각하는 여자다.

그녀는 결혼이 조건과 조건이 만나 시너지를 발생시키는 경제적 작용이라고 생각한다.


“남자는 적어도 가정의 울타리가 되어 줄 정도는 되어야겠죠. 서울에 아파트 30평대 전세 정도는 남자 쪽에서 장만해 주어야 한다고 봐요”

“저는 능력을 많이 따지지는 않는데 제 단짝 친구 남편이 벤처기업 이사거든요. 친구 모임에서 자연스럽게 어울릴 정도는 되야겠죠.”

“키는 185는 되어야 남자 키라 할 수 있죠. 180까지는 양보할 수 있어요. 제 키가 165에 하이힐 높이가 13센티이니까 178이거든요. 그 이하는 안돼요”

“저는 존경할 수 있는 남성을 원해요. 석사 이상은 돼야죠.”

“의사나 변호사가 아니면 공무원이요”

“외국어도 세 네 개 정도 해주면 좋구요.”

원래 조건과 조건을 보는 것은 주로 부모님들의 맞선을 보는 방식이다. 그런데 연애나 결혼을 이처럼 정략적으로 접근하는 여성도 있다.

이러한 여성들은 조금이라도 더 어릴 때 세상을 알기 전에 빨리 연애를 해서 결혼을 하는 것이 낫다. 그렇지 않으면 영영 결혼하기가 어렵다.

일반 여성들은 서른을 훌쩍 넘어 만혼의 나이가 되면 어느 정도 현실을 받아들인다.

그래서 남자들에 대한 조건을 하나 둘 포기한다.

“키는 저에 비해 너무 작지만 않으면 돼요. 돈도 저보다 약간만 더 벌었으면 좋겠어요.”

“얼굴은 밥 같이 못 먹을 정도만 아니면 돼요. 앞통수와 뒤통수만 구분 되도 탱큐죠. 그대신 성격이 좋고 성실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모아 놓은 게 없는 형편이라 늦게 출발하면서 넉넉하지도 않은 살림이니까 유머 능력이 있어서 부족해도 서로 웃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보통 여성들은 이처럼 연애경험과 연륜이 쌓일수록 자신의 수준을 생각해서 상대에 대한 기대치도 낮춘다.

그런데 조건만 보는 여성들은 나이가 들면 들수록 더 조건이 높아지고 원하는 것이 많아지는 특징이다. 

세상을 살다보니 남자에게 이것도 필요하고, 저것도 더 필요해 보이는 것이다.

“지내다 보니 남자가 골프 정도는 칠 수 있어야겠더라구요. 그래야 이사급까지 올라가지요”

“남자가 리더십이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포용력이 있어야죠.”

“어제 동창 모임에 다녀왔는데 남편들이 거의 중견기업의 부장급 이상이에요. 제가 모임 회장인데 제 남편은 그 사람들보다 나아야죠.”

이런 여자들은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더 남자 조건이 하나씩 추가되고 더 남자 보는 눈이 까다로워진다.

남자들이 볼 때는 여자가 나이가 들수록 남성이 여성에게 원하는 여성미가 더 사라져 가는데 이 여성은 자기가 사회에서 직급이 높아졌기 때문에 더 높은 조건의 남성을 원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조건 좋은 남자가 그렇게 늦게까지 결혼도 안하고 솔로로 남아있을까? 다 일찌감치 그 친구들이 다 채어갔지.

옛날의 친구들 남편들이 평사원이나 대리급일 때 쳐다도 안보다가 지금에서야 아쉬워하다니.

그래봐야 소용없어요. 버스 떠났어요



 

 

 

 

한 번의 실패로 세상 모든 남자를 미워하는 여자

20대 초반에 뜨겁게 연애를 했다가 크게 댄 여성들 중에 연애본능이 사라지고 가슴에 얼음만 한가득 남은 철벽녀들이 있다.

남자들을 보는 눈이 매섭고 차가워서 왠만한 남자들은 그녀 앞에서 숨도 제대로 쉴 수 없다.

사실 이러한 여성들은 지나치게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인 가정환경에서 자랐거나 보수적인 종교의 영향을 받아 정조 관념을 중시하는 태도를 보인다.

그런데 그러한 여성이 20대 초반에 사랑을 하게 되어 몸과 마음을 다 주었는데 한 남자에게서 상처를 받고 헤어지게 되었다면 매우 심각한 일이 발생될 수 있다.

그녀는 그 남자에 대한 불신과 원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세상 모든 남자를 미워하고, 사랑이란 감정에 대해 환멸을 느끼게 된다.

이런 여자는 대개 교육환경이 좋고 능력도 출중하고 열정도 있어서 직장에서도 잘 나가는 여성이 된다. 20대 초반에 남자가 대시를 한 만큼 외모도 빠지는 데가 없다.

그런데 겉으로 볼 때 완벽한 이 여성이 남자에 대한 분노와 사랑에 대한 환멸을 갖고 있다 보니 대외적으로는 철벽녀 이미지로 굳어진다.

이러한 철벽녀가 아이러니한 것이 그 철벽을 세워야 할 곳에 세우지 않고 불필요한 곳에 세우기 때문에 문제이다.. 

사방을 철통같은 얼음벽으로 두르고 있는 이 여성에게 보통 남성들은 접근이 불가능하다. 특히 착한 남자들은 이렇게 자기 방어가 강한 여성 앞에서 꼼짝도 못한다.

호감을 갖고 있어도 여자의 마음을 존중하고 순수한 사랑을 하기 원하는 남자들은 이러한 여성 앞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을 잡지 못하고 연애의 계기를 만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수많은 여자들을 겪어 본 바람둥이 기질이 다분한 남성들은 이러한 여성을 어떻게 요리를 해야 할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축적된 노하우와 경험을 활용한 입체적 작업 공정을 통해 자기 여자로 만들어 가는데, 문제는 그 사랑이 진실한 사랑이 아니라 관능적 유희이기 때문에 사랑의 불꽃이 시들 때 즈음 그 여성은 또 버림받게 되어 또 하나의 사랑의 상처를 입게 된다. 

그 여성이 그렇게 된 것은 세상 모든 남자들 때문도 아니며, 사랑이 잘못된 감정이기 때문도 아니다.

세상에 대한 자신의 원망과 남자에 대한 불신, 사랑에 대한 환멸이 오히려 자신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착한 남자들을 밀어내고, 자신을 또 하나의 환멸의 늪으로 데려갈 나쁜 남자를 끌어당겼기 때문이다.

 

 






느낌 없는 남자와는 손도 잡을 수 없다는 여자

정말 이 애매모호한 감정을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 남자로서는 참 뭐라고 정의내리기 어렵다. 하여간 여자들에겐 남자를 보는 독특한 관점이 있는데 바로 ‘느낌’이라는 것이다.

아무리 밥 잘 사주고, 2년 동안 꼬박 집까지 차로 태워다 주고, 이사할 때 짐 날라주고, 학교에서 가방 들어주고, 쇼핑할 때 짐 들어 주고, 반려견 대신 산책시켜 주고 몸으로 때울 수 있는 모든 것을 머슴처럼 다 해줘도 여자가 말하는 이 ‘느낌’을 주지 못하면 그 남자는 그냥 친한 친구이거나 착한 선배 이상 아무 것도 아닌 것이다.

특히 결혼 적령기를 맞아 아직 좀 여유가 있는 20대 후반에 걸쳐 있는 여성들에게 있어 이 ‘느낌’은 매우 중요하다.

그녀 앞에 한 남자가 있어 학벌도 좋고, 집안도 좋고, 재력도 빵빵하고, 나름 키도 크고 갖출 건 다 갖췄다고 해도 이 ‘느낌’이란 것이 없으면 그 남자는 길거리에 흔한 그냥 아저씨일 뿐이다. 

문제는 그 놈의 느낌 타령이 여자들을 더욱 외롭게 만들고 결혼에게서 더 멀어지게 만든다는 사실이다.

일단 ‘느낌’을 주는 그러한 상대가 주변에 있어야 만날 것인데, 그러한 사람이 흔하지 않으니 문제이고, 또 떨림과 설레임을 주는 그 ‘느낌’이라는 것이 과연 몇 년이나 갈지? 

느낌 있는 사람과 만나 드라마틱한 연애 과정을 거쳐 결혼에 골인한 경험자들은 말한다. 그 ‘느낌’이란 감정, 빠르면 3개월 길면 1년이란다.

 

이처럼 시간과 함께 퇴색할 ‘끌림’과 ‘황홀한 전율’에 기대어 평생을 해로할 남자를 정할 것인지?

물론 ‘느낌’이 없는 사람과는 입맞춤도 할 수 없다는 여자도 많다. 그런 사람들은 당연히 느낌 있는 남자를 만나야 할 것이다.

그러나 세상에는 연애의 대상으로는 매력적인 느낌을 주진 못하지만 평생 한결 같은 믿음과 신뢰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성품과 인격을 갖춘 남자들도 많다.

매사에 주구장창 '느낌!' '느낌!' '느낌!'을 외치는 여성들이라도, 설레임을 주는 그 남자가 애인으로는 합격점이지만 남편과 아버지로서 정말 좋은 사람이 될 지는 확신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연애할 때 서로 죽고 못산다는 사람들이 더 격렬하게 이혼 도장을 찍는 법이다.

인생의 선배들은 ‘느낌’이 ‘성품과 인격’을 이길 수 없다고 힘주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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