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해도 될, 결혼해도 될 괜찮은 남자1-자기를 사랑할 줄 아는 남자
- 연애와 결혼
- 2021. 5. 22. 07:58
당신은 남자를 만날 때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가? 이럴 때 여자들은 연애용 남자와 결혼용 남자를 구분하는 것 같다.
연애 상대를 고를 때는 흔히 외모가 수려한 남자, 착한 남자, 자신을 위해 주는 남자를 고른다.
그러다 맞선을 보거나 결혼 정보 회사를 찾을 때에는 좋은 직업과 능력 있는 남자, 좋은 집안 배경과 고학력을 가진 남성을 선택한다.
물론 외부적인 조건과 드러난 매력은 중요하다. 하지만 연애와 결혼을 할 때 정작 여자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그의 직업도 그의 외모도 그의 학벌도 아니다. 바로 남자의 성격이다.
사실 남자와 여자가 만나 긴 인생을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의 성격이다.
킹카인줄 알았는데 자기애가 심한 남성이라던가 직업 좋은 상남자라 생각했는데 콤플렉스가 심한 남자를 만났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심리적 관점에서 여자에게 괜찮은 남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다.
오늘 내용은 심리포털 민트를 통해 대중들과 소통하는 정신의학자 이종호 박사가 쓴 『그 남자를 사랑해도 될까요?』의 내용에 필자가 사족을 덧붙여 본 것이다.
사실 이 책 내용은 실제 사귀던 남자와의 문제 때문에 카운셀러를 찾은 많은 여성들의 고민 상담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된 것이라 한다.
이종호 박사는 이 책이 이 시대 젊은 여성들이 인생을 맡겨도 괜찮은 좋은 남자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기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썼다고 한다.
자, 그렇다면 연애와 결혼은 물론 평생 친구로 삼고 곁에 두어야 할 정말 괜찮은 남자란 어떤 남자일까?
오늘은 첫 시간으로 4가지 유형 ‘약점은 있으나 콤플렉스는 없는 남자’, ‘불안을 이기는 정말 강한 남자’, ‘자기를 진정 사랑하는 남자’, ‘실패를 기회로 활용하는 남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약점은 있으나 콤플렉스는 없는 남자
모든 사람들에겐 한두 가지 이상 약점이 있다. 약점이 있다는 건 꼭 나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런 약점이 있는 사람들이 남을 잘 헤아려 주고 약한 사람과 더불어 살줄 안다.
당신의 연인과 배우자가 약점을 수용할 줄 아는 남자라면, 그 약점을 통해 더 강해질 줄 알고, 다른 사람들의 약점을 감싸 주는 포용력 있는 사람일 것이다.
만약 그가 학력이 부족하다면 더 열심히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어학관련 능력을 쌓는다거나 실무 능력을 더 향상 시킬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일하는 남자일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그가 콤플렉스가 심한 남자라면 그는 그 약점 하나 때문에 아무 것도 못하는 무능한 남자로 전락되고 말 것이다.
예를 들어 키가 작다는 콤플렉스가 있는 남자를 사례로 들어보겠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이해를 돕기 위한 하나의 사례일 뿐 키가 작다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 그는 문제가 있는 그 키 하나 때문에 모든 걸 포기하게 된다.
‘나는 작은 키 때문에 연애도 할 수 없어, 과 대표도 할 수 없어. 좋은 친구들도 사귈 수 없어. 회사 면접에서 떨어진 것도 키 때문이야, 사람들이 나를 신뢰하지 않는 것도 키가 작아 믿음직스럽지 않아서 그래 ....’
콤플렉스를 가진 남자와 사귀는 것이 힘든 이유
콤플렉스가 강한 남자와 산다는 건 일종의 지뢰밭을 걷는 것과 같다. 매사에 조심해야 한다. 남자의 콤플렉스를 건드리면 큰 다툼으로 번지기 때문이다.
만일 작은 키 때문에 콤플렉스를 가진 남자와 연애를 한다면 여자는 이런 어려움이 있다. 그 여자는 하이힐을 신을 수 없고, 키 큰 친구들이 섞여 있는 모임에 남자 친구를 데려 가지 못한다.
식당 테이블이나 자동차에 앉을 때도 남자가 여자의 키 때문에 부담스러워 할까봐 몸을 움츠리는 바람에 나중에는 실제 등이 새우등처럼 구부러질 수도 있다.
그런데 문제는 아무리 조심해도 콤플렉스가 심한 남자와의 다툼은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콤플렉스 덩어리 남자는 모든 문제의 원인을 자신의 콤플렉스로 연결 짓는 뇌 신경망이 이미 굳어져 있기 때문이다.
쉽게 이해를 돕기 위해 한 가지 예를 들어보겠다.
작은 키 콤플렉스를 가진 남자와 사귀던 여성이 약속시간에 늦는 일이 발생했다. 그러자 다음과 같은 일이 일어났다.
여: 무슨 남자가 약속시간에 좀 늦은 것 가지고 그렇게 화를 내? 남자가 좀 넓게 품어주면 좋잖아?
남: 그래 미안하다. 난 키가 작아서 마음도 좁아.
여: 보통 내 친구들의 남친들은 이 정도 늦은 것은 애교로 봐죠.
남: 그래? 키 크고 늘씬한 여자들은 좀 늦어도 기다려 주는 남자들이 줄 섰다 이거지.
여: 헐?
외부로 보여지는 키나 몸매와 같은 콤플렉스는 작은 것이다. 학력이나 복잡한 가정사, 잠재된 정신신경 질환과 같은 여자가 알지 못하는 남성의 복잡한 콤플렉스는 더 여성들이 대응해 나가기 어렵다.
콤플렉스는 그것을 유발한 약점보다 그 약점을 대하는 사람의 사고방식과 태도가 문제이다. 키가 작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키가 작다고 모든 일을 포기하고 모든 문제의 책임을 키에 돌리며, 마치 고칠 수 없는 불치병에 걸린 것처럼 살아가는 그 남자의 삶의 태도가 문제라는 것이다.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은 자신의 콤플렉스에 대한 보상 심리 차원에서 연애나 결혼을 하기도 한다. 자신의 키가 작으니 키 큰 여자를 만나려 하고, 자신이 가난하다면 부잣집 여자를 만나려 하는 것과 같은 현상을 보일 때도 있다.
따라서 유달리 콤플렉스가 강한 남성과 교제하고 있는 여성들은 자신에 대한 남자의 사랑이 어디에 기원하고 있는 것인지 곰곰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이종호 박사는 세상에 콤플렉스가 없는 남자는 존재하지 않기에 콤플렉스가 있다고 헤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하지만 콤플렉스를 자기 성장의 기회이자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성숙한 인격의 도구로 삼지 못하고, 모든 도전과 노력을 회피할 수 있는 무책임한 도피의 도구로 활용하는 남자는 결코 좋은 연애 상대가 될 수는 없을 것이다.
불안을 이기는 정말 강한 남자
혹시 당신의 남친을 부모님께 소개하는 날 남자가 스트레스 장염으로 병원에 실려 가는 일이 발생되진 않았는가? 남친이 시험보기 전날, 입사 면접 날, 유달리 배앓이를 심하게 하진 않았는가?
만일 당신의 남자가 평소 긴장을 잘 하고, 배앓이를 잘 하는 사람이라면 요새 유행하고 있는 ‘민감한 세포’를 가진 예민남이다.
불안은 앞으로 자신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길 것 같은 불길한 예상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불안이 심한 사람은 근본적으로 낙천적이기보다는 부정적이다.
다만 극단적 불행을 상상할 때 스트레스 신체 증상이 동반되면서 배앓이나 식은땀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불안감을 심하게 가진 남자는 주위 사람들을 힘들게 한다. 그는 다른 사람보다 위험신호가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사소한 일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불안에 민감한 남자와 만나는 것은 왜 힘들까?
불안에 예민한 남자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는 심리질환 중에 관계중독이 있다. 혼자되는 불안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누구든지 곁에 두고 있어야 마음이 놓이는 증상이다.
이런 남자는 자신이 원하는 상대가 아닌 여자를 만날 때가 많다. 단지 홀로 된다는 불안감을 잊기 위해, 사귀기 쉽다는 이유로 아무 여자와 만나는 경우도 있다.
불안에 잘 빠지는 남자는 연애 중도 탈락자들이 많다. 연애의 초반기는 서로를 탐색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이 사람이 나를 사랑할까?’ ‘나와 맞는 사람인가?’ 이런 탐색의 시간들을 갖는다.
그런데 불안이 심한 남자들은 이런 탐색기를 힘들어 한다. 이성이 자신을 거부할 것이라는 불안감과 긴장이 너무 심해서 연애를 더 이상 진행해 나갈 수 없는 것이다.
만약 상대측에서 밀당이라도 한다면 그야말로 연애는 끝장난다. 여자 쪽에서는 연애에 불을 붙이기 위해 한번 밀어냈을 뿐인데, 남자는 완전 세상 밖으로 떨어져 나간 것이다.
불안감이 심한 남성이 연애에 보이는 가장 흔한 형태는 서두름과 빠른 도피이다. 혼자 좋아한다고 혼자 고백하고 혼자 빨리 도망가는 형태를 보이는 것이다.
이것은 자신의 불안한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이성의 마음을 빨리 확인하고 싶어 하는 조급증과 상대가 자신을 받아주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도피감 때문에 보이는 증상이다.
불안감이 심한 남자의 가장 나쁜 모습은 여자를 화풀이 대상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누적된 불안과 스트레스 에너지는 어딘가로 발산을 해야 하는데, 보통 그 대상으로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연인이나 배우자 혹은 그 자녀들이 그 역할을 맡게 된다는 것이다.
밖에서는 세상에 둘도 없는 좋은 남자인데, 집에서는 성질 고약한 남자 혹은 평상시에는 법 없이도 살 착한 남자인데 술만 먹으면 괴물로 변하는 남자 중에는 이런 불안감 지수가 높은 남자가 많다.
따라서 최소한 너무 불안감이 심한 남자를 연애 상대로, 또 결혼상대로 생각할 때는 보다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다.
자기를 진정 사랑하는 남자
사실 자기 자신을 사랑을 하지 않는 사람처럼 무서운 사람이 없다. 자기 몸을 칼로 자해 하는 사람, 자기 인생이 어떻게 되든 신경 안 쓴다는 막가파처럼 무서운 사람이 없다.
사실 많은 범죄자와 인생을 망친 사람들 중 다수가 자기 사랑이 부족한 사람들이다. 자신을 진정으로 돌 볼 줄 모르는 것은 자신에게 대한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기독교인들이 보는 성경에는 ‘네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라’는 말이 나온다. 여기서 이웃 사랑의 기준이 내 몸에 대한 사랑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처럼 타인을 사랑하라고 했지, 타인을 사랑하는 것처럼 자신을 사랑하라고 하지 않았다.
이를 보면 왜 많은 범죄자와 인생을 망친 사람들이 남에게 피해를 주는 존재가 되었는지 알 수 있다. 그들은 이미 자신이 자기에게 해를 입힌 것처럼, 다른 사람에게도 해를 준 것이다.
그리고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자신의 애인과 배우자를 사랑할 수 없다. 왜냐하면 애인과 배우자는 자신의 반쪽이자 자기의 분신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또 하나의 자신인 애인과 배우자를 사랑할 수 없다.
그렇다면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자기사랑이란 무엇일까? 에리히 프롬의 말을 빌리자면 자기를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을 추구하며, 자신을 존경하고 책임지려는 태도’를 말한다.
따라서 이종호 박사는 자기를 진정 사랑하지 않는 남자는 필시 ‘권태’라는 양상을 보인다고 한다. 권태란 뭘 해도 재미도 없고 무엇을 해도 의미도 없고 무엇에도 관심을 보이지 않고 따분하게 여기는 자세를 말한다.
왜냐하면 그는 그 자신에 대한 애정이 없어 자신이 무엇을 진정 원하는 줄도 모르고 세상 사람들이 사는 것처럼 세상 기준에 따라 살아왔기 때문이다.
예를 든다면 한 사람이 있어 그는 원래 그림을 잘 그리는 예술적 능력을 갖고 태어났다. 그런데 화가나 미술가가 되지 않고, 세상 기준에 의사가 좋다고 하니 적성에 맞지 않은 의학 공부를 하느라 힘만 들고 의사가 된 후에도 적성에 맞지 않는 치료를 하느라 겉으로는 성공한 의사라는 타이틀은 있지만 내적으로는 공허함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자기사랑이 부족한 남자를 만나는 것이 힘든 이유?
자, 그렇다면 이렇게 자기 사랑이 부족한 사람과의 연애와 결혼 생활은 어떠할까? 이종호 박사의 말에 의하면 행복하지 않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자기사랑이 부족한 남자의 잘못된 결혼관 때문에 그렇다. 그들은 자신에게서 채울 수 없는 욕구를 연애와 결혼을 통해 채우려 한다. 하지만 그 연인과 배우자도 그러한 자신의 욕구를 채워주지 못하기 때문에 그 욕구 불만과 분노가 그 연인과 배우자를 향하게 된다.
문제는 자기사랑이 부족한 사람은 자신의 욕구불만의 근본적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해답도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자기사랑이 부족한 남자는 타인을 쉽게 믿지 못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나도 이런 내가 싫은데, 저 여자가 나를 사랑한다니 이게 말이 돼?”
그는 타인의 사랑도 인정도 칭찬도 제대로 수용할 줄 모른다. 그리고 진정으로 사랑받은 경험, 인정받은 경험이 없기에 다른 사람을 제대로 사랑할 줄도 인정할 줄도 모른다.
이종호 박사는 자기사랑이 부족한 남자는 자기에 대한 애착과 사랑이 없는 만큼 연인과 배우자에 대한 애착과 사랑도 없을 가능성이 많다고 한다.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에게 관심을 갖고 더 가꾸고 신경 쓰고 상대가 진정 원하는 삶을 함께 만들어 가려는 노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만일 그 사람에게 떠나겠다는 말을 했는데 당신을 붙잡지도 않고, 마음 아파하는 모습도 전혀 보이지 않는다면 더 상처 받기 전에 그 사람에게서 떠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실패를 성공의 기회로 만드는 남자
예전에 세상을 몰랐을 때는 콩쿨대회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와 사회에서 큰 성공을 거둔 기업가들의 성공한 모습들만 보았지 그들이 거기에 올라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실패와 고난을 이겨냈는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많은 독서와 인생살이 경험을 통해 성공한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많은 실패를 경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성공한 사람들은 주로 남이 가지 않은 길을 걸은 사람이다. 그만큼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기에, 실패도 많이 경험한 것이다.
사람들은 전구를 발명한 에디슨을 기억하지만 그가 전구를 발명하기 위해 실패한 횟수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대략 2천 번에서 1만 번까지 실패했다는 설이 있다. 최소한 수천 번 이상 실패한 것은 사실인 듯하다.
그나마 에디슨의 실패 경험은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것이다. 그러나 다른 성공한 사람들의 실패 경험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고, 그 사람들의 성공과 찬란한 업적만을 기억하곤 한다.
좋은 남자 역시 그렇다. 우리들은 보통 온실 속의 화초처럼 살아생전 큰 고생을 모르고 티 없이 밝게 자란 엄친아 같은 남자가 좋은 남자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패 없이 고속도로만 걸어온 그러한 남자가 정말 좋은 연인이자 배우자감일까?
아니면 사막의 잡초처럼 인생의 굴곡 속에서 많은 실패와 좌절을 경험하고도 살아 돌아온 생존의 증인이 정말 좋은 연인이자 배우자감일까?
살다보면 사람들은 실패할 때가 있다. 그런데 그 실패를 경력의 마지막 마침표로 사용하는 사람이 있고, 그 실패를 성장의 발판이자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는 전환점으로 활용하는 사람이 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진짜 좋은 남자이며 정말 괜찮은 남자일까? 그건 두 말할 나위 없이 실패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 사람이다.
하지만 실패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무결점 한국사회, 패자부활전을 인정하는 않는 문화 속에서 온실 속의 화초처럼 자란 사람들만 우대하다 보니 한국 사회에는 실패를 두려워하는 남자들이 너무 많다.
실패를 두려워하는 사람과 사귀면 힘든 이유?
당신의 연인이 심하게 실패와 실수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사소한 것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일 것이다.
식당에서 컵을 쏟거나, 말을 하다가 큰 침이 튀어나왔다거나 남 보기에는 별 것도 아닌 일이 그 남자에게는 연애의 위기를 가져올 만큼 큰 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실수와 실패를 했을 때는 심한 보상 행위를 한다. 물 한 번 쏟은 일로 미안하다고 최고급 레스토랑에 데려간다든가 침한 번 튀겼다고 다음부터는 말수를 10분의 1로 줄인다던가 결코 일반적으로 볼 수 없는 과잉 보상 행위를 하는 것이다.
평소에 이들은 매사에 실패와 실수를 염려하다보니 늘 팽팽한 긴장감과 고조된 주의력 과잉 속에서 살아간다. 그만큼 평상시에도 심리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남자는 사람이 많은 곳에 다니거나 많이 만나거나 하면 급 에너지가 동이나 혼자만의 세계로 침잠하여 충전모드로 들어간다.
한동안 세상과 인연을 끊고, 상당 시간 동안 모든 문자를 씹는 절대적 연락 두절 상태로서 많은 여자가 절대 이해하지 못하는 소위 잠수 타는 남자가 된다.
이들과 사귈 때는 모험을 싫어하는 남자 성향 때문에 스릴 넘치고 재미있는 연애 경험을 할 기회가 없다.
사람이 붐비는 놀이동산이나 축제, 멀티플렉스 영화관 같은 곳을 좋아하지 않을 뿐더러 놀이동산에 가더라도 자이로드롭이나 롤러코스터는 타지도 못하고 영화를 보더라도 공포영화는 보지도 못한다.
그는 이별의 징조가 보이면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먼저 도망가 숨어버리는 길을 선택한다. 마주치기 싫은 현실을 피하기 위해 현실 도피적 회피와 거리두기 방법을 사용한다.
이러한 남성은 결혼을 해도 사회 경제적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 실패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사업가로서는 기본이 안 되어 있기 때문이다.
투자가로서도 크게 성장하기는 어렵다. 안전한 투자, 남들이 다 하는 투자만 하다보면 절대 성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남자는 집에서 자녀들에게도 좋은 교육자가 될 수 없다. 혹여 다칠까 혹여 남들보다 뒤쳐질까 전전 긍긍하여 집과 학교에만 붙잡아 두어 아이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차단하기 때문이다.
당신이 남자를 만나거든 반드시 실패한 이후 남자의 태도에 대해 유심히 살펴보도록 하라. 그가 훌훌 털고 다시 시작하는지, 아니면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 다시는 그 일을 시작하지 않는지.
그가 실패에서 배우며 그 실패 경험을 인생의 자산으로 활용하는지 아니면 그 실패에 대한 좌절감으로 아무 것도 못하는 학습된 무기력 환자가 되고 마는지.
오늘은 괜찮은 남자가 갖춰야 할 중요한 내면의 강점이라는 측면에서 심리적 특징 4가지를 살펴보았다. 괜찮은 남자의 기준을 제시하려 했는데 오히려 만나지 말아야 할 남자 유형에 대해 얘기한 듯 하다.
참고한 책 내용이 남자의 문제 심리에 더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니 이해를 부탁드리겠다.
기회가 되는 대로 후속편들도 올리도록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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