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연애 본능을 자극하는 여성들의 연애기술


남자들에게 인기 있는 여성과 여자들에게 인기 있는 여성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 연애카운슬러들은 남자에게 유독 인기 있는 여성들은 남자가 무엇에 반응하고 민감한지 잘 알고 그것을 실전 연애에 잘 활용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남자들이 가장 민감하고 가장 약한 부분은 어디일까? 그것은 바로 시각적 유혹에 약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아이러니다. 남자가 가장 발달한 시각적 감각이 오히려 그것이 연애에는 약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눈에 문제가 있는 남자가 아닌 이상 이 세상 절반의 남자들은 대부분 여자들의 시각적 매력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모든 남자들은 여자를 만날 때 당연히 외모를 먼저 본다. 


여자의-뒷모습에-반한-남성의-모습
남자의-시선을-사로잡는-여자의-매력


처음 남자를 대하는 여자들은 자신의 얼굴과 몸매를 스캔하는 듯한 남자들의 시선 때문에 불쾌한 감정이 들었던 경험이 한두 번은 있었을 것이다. 

이처럼 외모가 수려한 여자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남성들의 습성은 일부 바람둥이 남성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평범한 남성 대부분이 여성의 외모에 대해 관심이 많다. 

따라서 여자들의 연애에 있어서 이러한 남자의 시각적 영향력을 무시하고 연애를 잘 해보겠다는 것은 마치 기출문제도 풀지 않고 수능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학생들의 노력처럼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이 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일본의 외과 의사이자 방송인으로서 25년 이상 유명한 연애 멘토로 활약해온 시마 준이치의 저서 『여자, 연애를 결심하다』의 내용을 바탕으로 남자의 본능을 활용하는 여자들의 연애 전략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여성미를 강조하여 남자를 유혹하라

여초 사이트나 SNS에서 여성들에게 가장 많은 악플에 시달리는 여자 연애인들은 성적 매력도가 높은 외모를 가진 여성들이 많다.

최근에는 남자들의 장식품이 아닌 여성 자신으로서 존중받기 원하는 여성들이 탈코르셋 운동을 펼치면서 종래의 여성들의 메이컵 기술과 패션 스타일을 비판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지나치게 외모지상주의에 경도된 우리 사회의 문제를 드러내고, 여성의 권익과 양성평등의 사회적 영향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활동으로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연애를 하고자 하는 여성들이 소개팅이나 데이트 장소에 나올 때 화장하지 않은 맨얼굴과 남자들이 입는 슈트 차림으로 나온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도 결코 여자가 기대하던 결과를 얻지는 못할 것이다.

남자들은 시각에 예민하다. 여자들의 좋은 목소리보다는 예쁜 얼굴과 날씬한 몸매에 더 후한 점수를 준다는 것이다. 




연애카운슬러인 시마 준이치는 섹시함이라는 성적 매력 코드가 남녀의 연애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한다. 

그녀가 말하는 섹시함이란 남성의 본능에 어필하는 여성의 매력 중 가장 중요한 무기이다. 그녀는 이것이 다산과 생식력을 보여주는 건강함의 증표라고 말한다. 

시마 준이치가 직접 거론하지 않았지만 여성의 풍성한 가슴은 아이들에게 영양가 높은 모유를 수유할 수 있는 건강함을, 발달된 골반은 난산과 유산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출산을 확보하는 건강성을, 잘록한 허리는 생식 가능한 비어 있는 자궁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생식력의 상징 도구라고 할 수 있다.

남자를 비롯하여 모든 동물의 수컷은 종족번식의 욕구가 가장 강하다. 섹시하다는 것은 그러한 남성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상대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시마 준이치는 말한다.

따라서 시마 준이치는 여성들이 연애를 할 때 모든 화장과 패션 스타일의 기준을 세울 때 성적 어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충고한다.

앞이 깊이 파여 V라인이 보이는 블라우스나 다리와 힙을 강조하는 짧은 스커트, 날씬한 S라인을 강조하는 원피스나 각선미를 돋보이게 만드는 스타킹과 같은 패션 아이템들은 같은 여성들에게 관종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지만, 남자들의 시선을 고정시키는 데는 매우 호소력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무채색이 아닌 컬러풀한 옷을 입어라

퇴근 후 남자와의 데이트 약속이 잡혀 있는 날, 당신은 어떤 옷을 입고 출근을 하는가? 애인을 생각하여 화사한 옷차림을 하고 집을 나서는가? 아니면 직장문화를 중시하여 차분한 정장 차림을 하고 집을 나서는가?

일반적으로 여성들은 직장인의 본연의 임무를 생각해서 차분한 검정이나 베이지색 정장을 입고 출근하고, 그 옷차림으로 남자와의 약속 장소에 나갈 때가 많다.

그러나 로맨틱한 연애를 할 때 어두운 정장을 입고 남자와 데이트를 하는 것은 스스로 연애의 무덤을 파는 어리석은 행동이다. 

만일 그날 만나야 할 남성이 결코 놓치고 싶지 않은 소중한 사람이라면 귀찮더라도 반드시 옷을 바꿔 입고 데이트에 나가길 바란다.  

시마 준이치는 옷을 바꿔 입을 형편이 되지 않는다면, 최소한 밝은 색상의 스카프나 숄로 분위기를 화사하게 바꾸거나, 화려한 액세서리를 통해 자신을 빛나는 용모로 꾸미라고 충고한다.

시각적인 동물인 남성은 여성보다 더 컬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남자들은 일을 중시하기 때문에 자신의 패션 스타일은 대부분 어두운 계열의 정장 차림을 선호한다. 

그러나 자신의 여성에 대해서 만큼은 상쾌한 싱그러움과 화려한 컬러를 선호한다. 남성은 벌과 같다. 자신은 검정과 노랑의 색채밖에 갖고 있지 않지만 여자로부터는 수많은 컬러의 꽃들에게서 보았던 화려함을 경험해 보고 싶어하는 것이다.




만일 정장 차림으로 남성을 만나고자 한다면, 당신의 남친이 당신을 회사 바이어를 대하듯 비즈니스적인 상대로 대할 것을 각오하라.

그것이 싫다면 분홍색 블라우스와 유행하는 꽃무늬가 들어 있는 스커트들을 입어보라. 당신을 대하는 남자의 태도가 달라질 것이다. 

연애를 시작했다면 먼저 자신의 옷장을 점검해 보자. 만일 당신의 옷장이 오직 흰색과 검정, 회색빛 무채색으로 가득하다면 그것은 당신의 우울한 연애의 종말을 예보하는 어두운 상징이 될 것이다.

시마 준이치는 자신에게 연애 문제를 상담한 한 32세 여성이 옷 색상을 바꾼 것만으로 얼마나 연애가 달라졌는지 얘기해준다.

그 여성은 똑똑하고 일처리가 야무져 일찍이 회사에서는 누구보다 인정받는 커리어우먼이었다. 하지만 남성들에겐 맨날 퇴짜를 맞아 연애엔 쑥맥이었고 단 한 번도 남자를 제대로 사귀어 본 적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녀는 시마 준이치의 충고에 따라 평소 늘 입고 다니던 검정색 정장을 벗게 된다. 그리고 난생 처음으로 베이지색 원피스와 연분홍 숄을 걸치고 데이트 장소에 가게 된다.  

그랬더니 그녀의 연애에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평소 그녀를 보면 데면데면하던 남성들의 태도가 180도 달라진 것이다. 평소 무뚝뚝하기로 이름난 그날의 소개팅남 또한 마치 소중한 보석을 다루듯이 그 여성을 에스코트했다는 것이었다. 

여기에 대해 시마 준이치는 그녀의 옷차림의 변화가 상대방 남자의 자세를 업무 모드에서 데이트 모드로 바꿔주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당신이 진정 연애를 하기 원하는가? 먼저 당신의 옷차림을 점검하라. 정장은 연애를 위한 유니폼이 아니다. 연애에 맞는 로맨틱한 옷차림으로 당신의 연애의 색깔을 바꿔보자.

 

 

 

 

늘 새로운 옷으로 남자의 마음을 유혹하라

시마 준이치는 또한 강조한다. 같은 옷만 입는 여자는 남자를 질리게 한다. 남자는 늘 새로움에 목말라 있다. 

여자들이 남자 친구나 애인과 함께 할 때 화가 날 때가 있다. 다음과 같은 때이다. 남자와 함께 길을 걷는데 얘기하는 자신을 쳐다보지도 않고 지나가는 다른 여자들에게 시선이 꽂혀 있을 때이다. 

명동이나 홍대입구, 강남 사거리 같이 청춘 남녀가 많은 곳에서는 남친들의 눈동자 굴리는 소리 때문에 화가 나는 여성들이 한 둘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그 남자의 지조없음을 탓하기 전에 수컷이라는 동물의 유전자에 남아 있는 사냥꾼 본능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시마 준이치는 남자들에겐 늘 새로운 먹잇감을 쫓는 수컷으로서의 본능, 즉 사냥 본능이 있다고 말한다. 

이것은 잡은 고기에는 관심이 없고, 늘 잡지 못한 고기에만 관심이 있는 야수 본능이자 집토끼보다는 산토끼에 관심이 많은 정치인들의 습성과도 유사한 본능이다,

아마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여성들이라면 이러한 사냥 본능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사냥개에서 길들여진 반려견들은 움직임에 예민하다. 이들 견종들은 자신의 눈 앞에서 뛰는 동물이 있으면 스프링처럼 튀어나가 무조건 추격하고 보는 습성이 있다.

남자들이 그렇다. 오랜 세월 동안 사냥꾼으로 살아온 남자의 뇌는 변화하는 것에만 집중되도록 코드가 맞춰져 있다.

따라서 계속 변화하지 않는 대상에 대해서는 금새 관심도 시들어져 버리고 만다. 잡힐 것 같지 않은 여성에 대해서는 강렬한 소유욕을 갖는 남성이지만 내 여자다 싶으면 여성에 대한 관심이 뚝하고 사라지고 마는 남성의 특성, ‘이미 잡은 물고기에게는 절대 밥을 주지 않는다’는 남성의 게으른 습성은 여기에서 비롯하는 것이다.

연애를 시작할 때 자신에게 열렬하게 구애하던 남성들이 막상 사귀기로 약속한 이후부터 자신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진 현상을 경험하고 많은 여성들이 분노하고 억울해 한다.

하지만 연애를 잘 하는 여성들은 이러한 남자들의 사냥꾼 본능을 오히려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용할 줄 안다. 그러한 여성들은 연애를 아무리 오래 했더라도 결코 방심하는 법이 없다.




즉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미꾸라지 전략으로 남심을 저격하여 늘 연애의 긴장도와 자신에 대한 관심을 팽팽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한 여성들은 남성의 예측을 무력화 시키는 기지와 재치를 발휘하여 남성의 시선을 자신에게 붙잡아둔다. 

그러한 여성들은 매일 같은 옷을 입지 않는다. 남성들이 늘 새로움에 목말라 하고 있고 시각적인 유혹에 민감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연애고수들이나 할 수 있는 이런 전략이 일반 여성에게도 가능할 것인가? 

시마 준이치는 매일 바꿔 입을 옷이 없다고, 또 그만한 의상을 마련할 돈이 없다고 지레 포기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남성들의 뇌는 전폭적인 변화가 아닌 디테일한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사냥꾼인 남자들은 절대 꼼꼼하거나 예민하지 않다. 기본 화장 색조만 바꿔도 애인 얼굴을 몰라보는 것이 남자들이다. 

시마 준이치는 여자들이 연애 때문에 거액을 들여 옷장을 채울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대한민국에서 매일 옷을 바꿔 입을 수 있는 여자는 수억대 돈을 버는 연예인이나 매번 협찬을 받는 공중파 아나운서 정도일 것이다. 일반 여성들에게 날마다 다른 옷을 연출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가장 적은 노력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가장 돈이 적게 들어가면서 가장 큰 변화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은 헤어스타일 영역이다. 머리카락의 웨이브와 묶는 각도, 컬러톤의 미세한 변화만으로도 남성에게 새로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악세서리와 위에 걸치는 스카프와 숄만으로도 남성에게는 변화의 충격을 안겨 줄 수 있다. 

시마 준이치는 우리나라보다 성에 개방된 일본의 문화 영향 때문인지 가장 중요한 패션 아이템으로 속옷의 연출력 또한 강조한다. 사귄지 얼마 되지 않은 관계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으나 오랜 연인 관계에 있어서는 속옷의 컬러와 디자인 변화가 남성들의 상상력과 관심을 유도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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