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떠나가도록 만드는 여자 TOP3


알면 알수록 남자들을 사랑에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녀가 있는가 하면, 알면 알수록 남자에게 탈출본능을 일깨우는 여성들도 있다. 

누구나 한번 보면 반하는 아름다운 외모와 날씬한 몸매에, 누구와도 잘 지내는 사교성 뿜뿜한 다정다감한 여자임에도 한 달을 채 넘기지 못하고 남성들에게 이별 통보를 받곤 하는 여성들이 있다. 이들에겐 어떤 문제가 있는 걸까?


벽에-기댄-여자와-그녀를-바라보는-남자-모습
이별의-시간


오늘은 일본의 외과 의사이자 25년 경력 연애 카운셀러인 시마 준이치가 말하는 ‘남자를 달아나게 만드는 3가지 여성 유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바다 건너 일본의 사례지만 우리나라 남녀들의 연애 문제에도 시사하는 점이 적지 않다.



 

 

 

 

남자보다는 그의 재력에 관심이 많은 여자

연애 초반에 남자들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같다. 그는 여자에게 베푸는 것에 조금도 인색하지 않다.

밥값이 제아무리 비싸도 오히려 맛있게 먹어주는 여성이 고맙고, 비싼 뮤지컬 공연을 보러 가도 바쁜 시간을 내준 것만으로 여자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연애 초창기에 남자들은 여자의 마음을 얻고 싶어 안달복달한다. 많은 돈이 들어도 그녀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 만족해 한다. 

그러나 이러한 마음은 사랑이 진척되고 자신이 바라던 여자가 드디어 내 여자가 되었다고 생각되면서 서서히 사그러들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남자들에게는 실제 경제적 부담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이제 그만 해도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특히 그 여자가 연애 상대가 아니라 결혼까지 생각하는 상대라면 이러한 생각은 더 강해진다. 

결혼이 멀지 않았는데, 이렇게 마구 써서야 언제 돈을 모아 집을 장만할까 하는 고민이 생긴 것이다. 그리고 한 가정을 책임질 가장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걱정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래서 연애에 사용되는 돈을 아껴 전세자금이나 결혼자금으로 사용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도 이 즈음이다.

그런데 이런 남자의 생각과 달리 여자가 매번 만날 때마다 맛있는 것 사달라고 조르고, 재미있고 좋은 곳에 데려가 달라고 보채고, 기념일마다 선물 공세를 바라고 마음 가는데 물질도 가는 법이라고 남자를 자신의 물주이자 현금인출기처럼 생각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남자는 여자에 대한 애정이 점점 식어가게 된다.

‘내가 좋아 나를 만나는 거야, 아니면 내 돈을 보고 만나는 거야?’ 

남자가 이런 생각으로 고민을 할 때, 눈치 없이 여자가 남친의 얇은 지갑을 다른 돈 잘 버는 남자와 비교하거나 남친의 경제적 능력에 대해 불신하는 태도를 보인다면 남자들은 그 마음에 큰 상처를 받게 된다.

최근의 이삼십대 남성들은 평생 벌어도 내 집 한칸 장만하기 어렵고, 직장 역시 안정적인 평생직장을 구하기 어렵다는 데서 큰 고민을 안고 있다.

도저히 혼자서는 한 가정의 경제적 안정을 책임질 수 없다는 무력감을 느끼고 있다. 그러한 경제적 불안감이 코인 열풍이나 주식 투자, 영끌과 같은 형태로 표출되고 있다. 

이러한 때에 여자들이 맞벌이로 경제적 어려움을 분담하는 것이 아니라 남성을 자신의 물욕을 해소하는 숙주로 활용하는 좀비처럼 행동한다면 그 관계는 미래를 기약하는 발전적인 관계로 나아갈 수 없을 것이다.

 


 

 

 

 

남자를 독점하고 지배하려는 드는 여자

얼마전 유명한 영화배우이자 탤런트인 서예지씨가 그의 동갑내기 남친이었던 김정현씨를 조종하여 MBC 드라마 <시간>에 막대한 피해를 준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으로 연인 조종설과 가스라이팅이 사회에 큰 이슈가 되었는데, 이 때 서예지씨가 김정현씨에게 보였던 문자폭탄과 실시간 통제와 애인을 지배하는 모습들은 우리사회의 남과 여의 올바른 연인 관계가 어떠해야 할 지 보다 깊이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본다.

시마 준이치는 오래 가는 발전적인 연인 관계를 파괴하는 또 하나의 큰 원인으로 여자의 과도한 독점욕을 들고 있다. 독점욕은 행복한 연애를 방해하는 또 하나의 장벽이다.

여자 중에는 자신의 남자를 혼자만 차지하려는 독점욕을 갖고 있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그녀들은 질투의 화신과 같다. 주변 여성들의 접근을 차단하고 남자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

그리고 남자를 관리한다는 명분 아래 남친의 SNS 계정을 열어 이메일과 문자 내용을 확인하고, 자신에게 한치의 비밀도 허용치 않고 남자의 모든 것을 알려고 든다.

독점욕이 강한 여성은 자신의 남자를 누군가에게 빼앗기게 될까 늘 불안하고 두렵다. 그래서 수시로 문자를 보내고 전화를 통해 남자의 동선을 확인한다.

그러나 남자는 잡으려 들면 들수록 더 달아나는 습성을 갖고 있다. 구속하면 할수록 더 자유를 찾아 밖으로 나도는 것이 남자들의 심리이다. 

남자에 대해 의심하고 불안해 할수록 더 의심가는 일을 벌이고 더 못믿을 일을 억지로라도 만들어내는 것 또한 남자들의 특징이다. 

그리고 남자들은 기본적으로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성품을 갖고 있다. 평소 회사와 직장 상사들의 지시와 통제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사귀는 애인까지 자신을 지배하고 감시하려 들면 남자들의 인내는 그러한 부담감을 극복하기 어렵다. 

사랑은 상대방을 구속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자유롭게 하는 것이다. 상대가 떠나지 못하도록 쇠사슬을 채워 놓는 것이 사랑이 아니라, 상대가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모든 묶임에서 풀어주는 것이 사랑이다.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풀어주었다고 당신 곁을 떠나지 않는다. 오히려 멀리 보내려고 밀어 낼수록 더 가까이 돌아오고 늘 곁에 머물고 싶어하는 것이 사랑이다.

 

 

 

 

 

 

비뚤어진 모성애를 장착한 잔소리꾼 여성

오래 사귄 연인 중에는 상대를 세심하게 챙겨주는 것을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한 남자를 사랑한다면 마치 엄마가 자녀들을 돌보는 것처럼 자신의 애인이 먹고 마시고 입고 자고 하는 모든 일거수일투족을 보살펴 주어야 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여성들이 있다.   
  
특히 이런 여성들과 마마보이로 성장한 덜 성숙된 남성이 만나게 되면 환상의 콜라보를 맺게 된다. 그 남성은 젊은 엄마를 또 하나 소유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모성애가 모티브가 된 연인관계는 두 가지 이유로 제대로 된 연인관계로 발전하지 못한다.

 

 

첫째, 여성의 모성애가 강해질수록 여성으로서의 매력은 반감된다

‘사랑≒보살핌’이란 등식이 성립되는 관계가 되면 남자는 그 여성을 애인이 아닌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게 된다. 

여성이 남성을 더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보살펴주려 하면 할수록 이성으로서 여성의 매력은 점점 더 떨어진다. 

남자는 그 애인을 볼 때 이성에게서 느낄 수 있는 설렘과 흥분, 가슴 벅찬 희열 대신에 어머니나 여동생에게서 느꼈던 친근감과 평안함, 가족애를 느끼게 된다. 그리고 그 관계는 결국 이별의 종착역으로 다가가게 된다.

이런 관계에서는 성적 관계가 없는 밋밋한 애정관계로 변질되기 쉽다. 대부분 결혼한 남녀가 육체적 관계에 대한 흥미를 잃기 시작하는 시점이 아내가 이성이 아닌 가족으로 느껴져 성적 끌림과 흥분 대신에 가족적 유대감과 동지애를 느끼게 되는 시점이라고 하지 않는가? 

그런데 모성애로 맺어진 연인관계에서는 그러한 성적 권태기가 일반적인 부부보다 더 빨리 찾아오게 되는 것이다. 

 

 



둘째, 엄마의 잔소리와 같은 여성의 간섭이 남자를 자극한다

모성애가 강한 여성이 남자들을 사랑할 때 보여주는 적극적 보살핌은 때때로 자질구레한 부분까지 잔소리를 늘어놓는 형태로 발전한다.

남녀의 관계가 이런 관계가 되면 두말할 것 없이 헤어짐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된다. 

물론 이 모든 여자들의 잔소리들은 다 남자가 잘 되라고 하는 뜻에서 하는 관심 어린 질책이다. 그러나 누구나 학창시절 엄마의 잔소리를 기억하지 않는가? 똑같은 ‘공부하라’는 소리가 애정과 관심이 아닌 스트레스나 소음으로 다가왔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나마 어린 시절엔 엄마의 잔소리를 들어줄 수 있는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 적어도 어머니는 자신을 낳아주고 길러주신 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리 사랑하는 관계라 하더라도 여자의 잔소리는 남자에게는 견딜 수 없는 스트레스가 된다. 

시마 준이치에 의하면, 모성애가 강한 여성들일수록 남성을 강인한 리더로 키우고자 하는 욕심이 많다. 그래서 남성의 사소한 잘못에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푸념과 불만을 앞세우곤 한다.

예를 들어 자신의 남친이 회사 생활의 어려움과 불만을 토로했다고 치자. 일반적인 애인이나 다정다감한 모성애를 가진 여성들이라면 이렇게 대답했을 것이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당신이 이런 말을 했을까요? 하지만 전 걱정하지 않아요. 당신이 분명 잘 해낼 것이라 믿으니까요.”

하지만 잔소리가 심한 모성애를 장착한 여성들은 그런 식으로 말을 하지 않는다. 그녀들은 자신의 직썰이 남자의 성장에 더 도움이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식으로 말한다.

“너만 힘들게 회사생활 하는 것도 아닌데 그런 거 가지고 뭘 그래. 자존심은 집에 두고 직장생활하는 거 몰라. 약해 빠져가지고는. 징징거리지 말고 일이나 제대로 해.”

여자로서는 남자를 더 강한 남자로 만들겠다고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것이지만, 이 여자의 잔소리는 남자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것처럼 남자의 심장을 후벼 파는 작용을 한다.

일부 모성애에 기반한 애정 관계를 가진 여성들은 자신의 남친을 독립된 인격을 갖춘 성인이 아닌 자신의 품 안의 아이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것을 알아야 한다. 남자는 기본적으로 자존심이 강하며,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무시를 당해도 자신의 여자에게서만은 존중을 받아야 한다는 마음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잔소리꾼 여성은 남자에게는 최악의 연인이 된다. 그동안 신세진 것이 많아 당장은 의리로 만남을 지속할 지 모르지만, 이 관계는 자유로운 이끌림에 의한 관계가 아닌 이상 오래 가기는 힘이 든다. 무엇보다 의무감으로 만나는 관계는 남자가 가장 싫어하는 인간관계이다. 

아마 멀지 않은 기간 내에 남자는 그 여자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쇼생크 탈출 프로젝트를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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