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여자들의 연애 기술 16가지


연애를 하다보면 결정적인 순간이 있다. 썸을 타다 연애로 발전하는 순간, 여동생에서 애인으로 변하는 순간, ‘아, 이 여자다!’ 이제 ‘결혼 해야지’하고 남자가 마음을 먹는 순간 등등...

그러한 연애의 타이밍을 잘 살려 결정적인 순간에 한방을 노리는 것이 연애 고수들의 필살기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연애를 잘 하는 여자들은 어떻게 마음에 드는 남자를 사랑의 포로로 만드는 걸까? 가까운 일본 사례에서 그 가능성을 찾고자 한다.


놀이동산-대관람차-옆에서-키스를-하는-남녀



일본사회는 잃어버린 20년의 경제적 불황의 영향으로 여성들은 더욱 매력적으로 변화되었으나 전반적으로 남자들은 여성에 대한 관심과 연애에 대한 의욕이 후퇴했다. 그로인한 초식남과 건어물녀가 증가하여 비혼의 만연과 출산율 감소의 사회적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것은 바다 건너 남의 나라 문제가 아니다. 연애도 결혼도 출산도 포기한 삼포세대가 연애시장의 주축이 되고 있는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러한 연애의 빙하기와 같은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하면 청춘남녀들이 조건없이 만나 썸씽 스페셜을 만들 수 있을까?  

오늘은 일본 ‘연애마니아’라는 커뮤니티의 대표이자 코스모맵의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후지사와 아유미가 쓴 『1초만에 그를 사로잡는 법』 (일명: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사랑하게 만드는 72가지 방법)에서 다루고 있는 연애 고수들의 유혹의 기술들 중 우리나라 선녀들도 활용할 수 있는 16가지 사례를 살펴 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위 책에는 장기불황의 여파로 소극적으로 변모된 남성들을 연애의 무대로 끌어내기 위한 일본 여성들의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연애 기술들이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다. 

 




 

1. 지그시 바라보기

사랑의 시작이 꼭 드라마틱한 상황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하지말자. 단순히 시선의 교환만으로도 사랑이 시작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다면 말 없이 그저 지그시 바라만 보자. 그러다 눈이 마주치면 잠시 다른 곳을 쳐다보았다가 잠깐 쉬고 다시 그를 바라보자. 

이렇게 쳐다보다 3번 정도 남자와 눈이 마주치면 남자의 마음 속에 ‘이젠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는 마음이 생긴다고 한다.

지그시 바라보는 것은 가까운 거리에서도 유효하다. 미팅에 나갔다면 마음에 드는 남자 쪽을 지그시 바라보라. 자기 짝이 되지 못했더라도 마음에 있는 사람을 계속 바라보면 그 남자가 당신에게 넘어올 가능성이 그 짝보다 훨씬 높아 진다.

아마도 그 남자는 쉬는 시간에 당신에게 다가와 전화번호를 물어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소개팅에서 이야기할 때도 다른 곳을 바라보지 않고 오직 남자의 눈만을 물끄러미 쳐다보면 남자는 그 여자의 눈망울 속으로 자신의 심장이 빨려 들어가는 아찔한 마음이 든다고 한다. 

남자는 남들도 다 인정하는 도도한 미인보다는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평범해 보이는 여자를 연애 상대로 낙점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현실적인 가능성 때문이다.

남자는 어떤 여자에게서 연인으로서 가능성이 있다고 느낄 때, 형용할 수 없는 두근거림이 생긴다.

 



 

2. 작별인사 후 뒷모습을 바라보며 손 흔들어 주기

남자 친구와 헤어질 때 쿨하게 뒤돌아서서 떠나지 마라. 남자 친구가 사라질 때까지 그 뒷모습을 바라보며 그 자리에 잠깐 있어준다. 남친이 떠나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라.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어 주는 것도 좋다.

아마 대부분의 작별에서 남자 친구는 당신이 자신의 뒷모습을 배웅해 주고 있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떠나겠지만, 어느날 작별인사 후 문득 뒤돌아보았을 때 당신이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손을 흔들고 웃어주고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하면 매우 반갑고 놀라워 할 것이다.

“항상 이렇게 내 뒷모습을 바라보고 배웅했었어?”

또 버스와 전철, 택시를 타고 헤어질 때도 승차 후 그냥 떠나지 말고 잠시 창가로 가서 창문 밖으로 보이는 남자 친구를 향해 손을 흔들어 주라. 

쿨하게 뒤돌아 서서 걸어가는 남자 친구가 대부분이겠지만 게중에는 당신이 탄 차가 사라질 때까지 그 자리에서 서서 물끄러미 떠나는 당신을 바라봐 주는 남자 친구도 있을 것이다.  

몇 초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지만 그 짧은 헤어짐의 기술이 연인들 사이에 짠한 감동과 여운을 준다.

 

 





3. 그를 향해 달려가는 드라마 찍기

강아지를 키워 보면 알겠지만, 주인을 감동시키는 강아지는 주인을 만날 때 반갑게 꼬리를 치며 달려와서 기뻐하는 소리를 낸다.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드라마에서 클라이막스 장면에서 자주 등장하는 씬이 바로 남녀가 서로를 향해 달려와 부둥켜 안고 빙빙 도는 장면이다. 

남자나 여자를 불문하고,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연인의 모습을 보면 감동을 느낀다고 한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대부분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야 그렇게 행동할 수 있겠지만, 일상의 연애에서 어떻게 요란스럽게 그런 행동을 할 수 있겠어요?”

하지만, 꼭 드라마틱하게 연출할 필요는 없다. 집에까지 배웅해 준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집에 들어가는 척 하다가 ‘잠깐!’ 하고 뒤돌아 달려와 남친의 목에 매달리며 얼굴에 살짝 입맞춤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남자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할 수 있다.

후지사와 아유미는 ‘그를 향해 달려가는 당신만의 드라마’를 꼭 만들어 보기를 제안한다.

 

 

 



4. 한 순간에 연인과의 거리를 좁히는 ‘저기요’의 힘

미팅에서 마음에 드는 파트너와 짝이 되지 못했을 때나 평소 동호회나 팀모임에서 마음에 둔 남자와 함께 할 시간을 만들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는 이런 방법을 써 보라.

바로 장소를 이동할 때가 기회다. 마음에 드는 남자가 있다면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간격을 유지한 채 기회를 엿보라.

그러다가 결정적인 순간이 되면 그 남자 곁에 다가가 소매를 잡아당기면서 ‘저기~’라고 말을 붙이는 것이다. 예를 들면

어느 해 12월의 저녁, 2차 술자리를 마치고 이동을 할 때였다. 남자의 뒤로 몇 걸음 뒤쳐져 걷고 있던 그 여자는 갑자기 남자 곁으로 다가와 소매를 당기며 이렇게 말을 걸었다.
“저기요....... 저것 좀 보세요. 정말 예쁘죠?”
남자가 여자가 말한 쪽을 바라보니 크리스마스 트리가 반짝거리는 모습이 제법 운치가 있었다.

남자가 그런 상황이 되면 마음 속에 ‘이 여자와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면 어떨까?“하는 마음이 든다고 한다. 혹 이번 크리스마스 이브에 그 여자에게 데이트를 신청할 수도?

 

 



 

5. 열심이 일한 당신, 사랑받아라

자신의 일에 열심히 전력을 다하는 여자의 모습을 보면 남자들은 진한 매력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재벌2세가 평범한 회사원 여자에게 반하는 스토리는 대부분 로맨틱 드라마에 단골로 나오는 소재이다. 

그런데 반드시 조건이 있다. 그 여자는 직급은 낮아도 자기 일을 하는데 아주 씩씩하게 혼자 열심히 일하는 여성이라는 점이다. 게으르고 뺀질거리는 여성, 일하는 곳에서 손톱이나 다듬고 있는 여성을 매력적으로 그리고 있는 드라마는 없다.

남자들은 갸냘픈 몸으로 혼자 위험한 일을 처리하는 여자의 모습을 보면 왠지 안타깝고 애절한 마음을 느낀다. 곁에서 도와주고 싶고, 힘이 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씩씩한 노력주의는 완벽주의나 프로의식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남자는 완벽주의적 프로의식을 뽑내는 여성들에게서는 오히려 반발심만 느낀다.

후지사와 아유미가 말하는 핵심은 ‘평소 좋아하는 남성이 볼 수 있는 장소에서 차마 보기 안쓰럽고 위태위태하게 일하는 여성을 연출하라“이다.

예를 들면 회사에서 일을 할 때, 마음에 드는 남성 앞에서 무거운 서류뭉치를 들고 힘에 겨운 모습을 보여주거나, 정수기의 물통을 가느라 힘들어 하거나, 높은 선반에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물건을 내리는 장면을 보여주는 등 약간은 위험해 보이는 모습을 연출하는 것이다. 

 

 

 

 

 

6. 향수를 활용한 향기 테크닉

남자의 후각을 활용하는 향기 테크닉도 남자의 마음을 훔치는 데 매우 유익하다. 먼저 마음에 드는 향수를 구입한다. 자신에게도 좋아야겠지만 남자도 좋아하는 향기여야 한다. 

멀리서도 쉽게 맡을 수 있는 냄새보다 가까이 접근할 때 느껴지는 향기가 더욱 유혹에 유리하다.

아슬아슬한 순간 그 아찔한 순간에 맡은 냄새는 그 향기를 맡을 때마다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고 한다. 

먼저 손목에 향수를 뿌린다. 그리고 남자와 손을 잡은 후 남자의 얼굴 높이로 손을 올린다.

그러나 더 효과가 좋은 것은 목부분을 활용하는 것이다. 뒷 목에 향수를 뿌린다. 그리고 남자에게 목걸이를 건네주며 ‘이것 좀 채워줘요’하고 부탁하거나 원피스의 지퍼를 올려달라고 부탁한다. 

 

 

 

 

7. 반 박자 앞서 나가는 스킨십

보통 스킨십은 남자쪽에서 먼저 시도한다. 그러나 일부 남성들의 경우에는 무례한 것 같아서 여자의 몸에 함부로 손을 대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럴 때 여자 입장에서 남자가 마음에 들고 마음의 벽을 허물고 싶다면 남자의 스킨십을 유도하는 차원에서 반 박자 앞서 가는 스킨십을 할 수 있다.

남자 쪽에서는 길을 갈 때 오토바이나 자동차가 지나갈 때 여자의 허리를 감싸면서 위치를 옮겨주거나, 사람이 많은 전철에서는 사람들을 등지고 여자의 몸을 보호해주면서 살짝 스킨십을 할 수 있다. 

여자가 가장 무난하게 할 수 있는 시도는 전철역이나 빌딩의 어두운 계단을 내려갈 때 남자의 소매를 붙잡거나 어깨를 기대는 정도가 첫 시도로 무난하다. 

남자는 여자의 맨살이 닿으면 여자가 느끼는 것 이상의 두근거림을 경험한다. 그런데 어디까지나 주체는 남자가 되어야 한다. 여자가 먼저 잡는 것보다 남자 쪽에서 먼저 잡을 때 두근거림은 배가 된다. 

따라서 남자의 스킨십을 유도하는 기술이 좋은 유혹의 기술이 될 수 있다. 비오는 날 우산을 씌워 달라고 부탁하거나 자신의 풀어진 신발 끈을 동여매달라고 하거나, 꼬여있는 허리줄을 풀어 달라고 남자에게 부탁하는 방법 등이 요긴할 수 있다.

 



 

8. 전화 1초의 힘, 남친의 이름을 불러주세요

보통 남친과 만나면 이름보다는 ‘저~’ ‘자기~’ ‘오빠’ 등 대명사를 주로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전화를 할 때는 꼭 이름을 불러주라.

후지사와 아유미에 의하면, 전화 수화기를 통해 들려오는 연인의 목소리는 평상시의 목소리보다 30% 더 섹시하게 들린다고 한다. 목소리 톤이 낮고 천천히 들릴 수록 효과가 더 높아진다. “이 이야기에 대해서 진우씨는 어떻게 생각해요?” 이렇게 남친의 이름을 넣고 대화를 이어간다.

사람들은 자신의 이름을 듣게 되면 뇌가 활성화 되며 체온이 상승되고 뇌파가 크게 흔들린다고 한다. 프로야구 팀도 응원팀이 선수들의 이름을 불러주며 응원할 때 더 힘을 발휘했다고 하며, 아기때부터 이름을 많이 불러준 아이들이 언어 발달이 빠르다는 연구도 있다고 한다. 

유혹의 도사들은 상대방의 이름을 섹시하게 불러 주는 노력을 수없이 연습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매우 효과적인 유혹의 기술이기 때문이다.

 



 

9. 노래방을 이용해 고백 연습하기

노래방은 사랑이 싹트기 좋은 장소이다. 은연 중에 자신의 숨은 마음을 표현하기 좋다. 

노래방은 대체적으로 어둡고 좁고 막혀 있으며, 술을 마시고 해롱해롱한 상태에서 방문한다. 

평상시 마음 속에 품은 감정을 고백하기 힘들다면 노래방을 이용해서 남자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해본다.

노래방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틈타 자리를 마음에 드는 남자 곁으로 옮긴다. 그리고 남자에게 자신의 신청곡 번호를 불러 주며 리모컨을 직접 눌러 예약해 달라고 한다. 

그리고 자신의 감정이 담긴 ‘지금 좋아해’ ‘내 마음을 왜 모르니?’ ‘좋아해도 괜찮아’ 이런 의미가 담긴 노래를 부른다. 그리고 가능하면 ‘좋아해도 괜찮아’라는 후렴구가 10번 이상 되는 노래를 부르며 마지막에는 살짝 좋아하는 남자 귓속에 ‘좋아해도 괜찮아’라는 노랫말을 속삭이듯 불러준다.

 

 




10. 적극적으로 키스 요구하기

로맨틱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사랑이 진행되지만 실제 연애에서는 애정의 진척도가 생각보다 잘 이뤄지지 않는다.

어렵게 사귀게 되었으나 쉽게 사랑의 모드로 전환되지 않을 때는 원인 분석이 필요하다. 특히 남자의 주저함이 문제가 될 때가 있다. 태생적으로 숫기가 없고, 연애 경험이 부족하고, 생각만 많은 남자들은 여자가 리드해 주지 않으면 평생 키스도 못해보고 인생을 종칠 부류도 있다.

그럴 때는 여자가 나서서 키스의 문을 열어주자.

후지사와 아유미는 한 여자의 사례를 들어 여자의 적극성이 연애의 진도를 진척시킬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여: 대관람차 타러 가요
남: 그러지요.

야간에 놀이동산 대관람차를 탄 남녀가 밤하늘 야경을 바라보며 무엇을 하겠는가? 여느 연인같으면 키스를 할텐데. 남자가 워낙 쑥맥이다보니 서로 서먹서먹 눈치만 보다가 대관람차를 내려온다.

여: 한 바퀴 더 타요
남: 그래요.

그러나 이번에도 남자는 키스는 물론, 여자의 손도 잡을 용기가 없었다. 서로 긴장만 하다가 아무 일도 없이 차에서 내리고 만다.

대관람차에서 내려 돌아오고 있을 때 이젠 여자 쪽에서 멈춰 서서 남자를 바라보며 당당하게 용기를 내며 말한다.
여: “있잖아요. 여기서 키스해줘요” 

남자는 부끄러운 듯 가볍게 입술을 마주쳤다고 한다. 그리고 그날 이후 둘은 서먹서먹한 사이에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한다. 여자는 그날 모처럼 좋은 분위기에서 그냥 아무 일도 없이 헤어지는 것이 너무 아쉬웠다고 한다. 그러나 한 번의 용기를 통해 진짜 연인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 것이다.

 



 

11. 미팅에서 마음에 드는 남자 사로잡는 재킷 기술

미팅에서 마음에 드는 남자를 만났을 때 자신의 연인으로 만들기 좋은 기술이 있다. 

먼저 자신의 의상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후지사와 아유미가 추천하는 차림은 캐미솔 블라우스나 퍼프 소매 차림의 공주님 스타일 원피스다. 약간은 춥고 노출이 있는 옷 위에 상의를 걸쳐 입는다. 그러나 약속 장소에 도착하면 상의를 벗어 보관장소에 맡긴다. 

미팅에 나온 남자 중 마음에 드는 남자 옆에 앉아 조금 추운 듯 팔짱을 끼며 남자 얼굴을 올려보면서 말한다. “여기 약간 춥지 않나요?” 가슴골이 노출된 의상은 성적 매력도를 한껏 돋보일 것이다.

이 정도 되면 왠만한 남자는 자기 재킷을 여자에게 벗어주게 되어있다. 재킷을 안 벗어준다면 오히려 고맙다 그 남자는 여자에게 관심이 없거나 좀 쪼잔한 남자일 가능성이 많다.   

“남자 옷이라서 그런지 정말 크네요” 여자의 천진난만한 태도에 남자는 ‘귀엽다’고 느끼면서 미팅이 끝날 때까지 자기 재킷 때문이라도 그 여자에게서 시선을 놓칠 수 없다. 

 

 



여자는 그 옷을 자리가 옮기는 중에도 계속 입고 있어야 한다. 미팅이 끝났을 때 여자가 입던 옷을 남자에게 돌려주면서 “오늘 고마웠어요. 고맙다는 인사도 할겸 한턱낼게요” 하면서 남자의 전화번호를 받는다. 그리고 집에 돌아가서 반드시 문자를 남긴다. “오늘 덕분에 따뜻했어요. 꼭 감기 조심하세요” 

남자가 돌려받은 옷에는 여자의 체온과 향수 냄새가 은은하게 배여 있다. 그래서 그 남자는 그 여자의 체온과 향기를 느끼며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리고 재킷을 볼 때마다 그 여자와 그 약속을 기억하게 된다. 

재킷을 통해 남자의 시선을 끌고, 또 자신의 존재를 기억에 남기며, 인연의 끈을 만드는 고도의 연애의 기술이다. 

이 때 다음에 만날 때 여성은 남자에게 유니클로 등에서 산 머플러나 장갑 같은 것을 선물해 주면 좋다. 

후지사와 아유미에 의하면, 두근두근 연애 기술의 핵심은 ‘주고 받기’라고 말한다. 남자가 재킷을 빌려줌을 통해 ‘여자를 돌봐주는 남자’로서 자리를 매김했다면 여자 쪽에서도 남자에게 머플러나 장갑을 선물함을 통해 ‘주는 여성’으로서 반전의 매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12. 헤어짐을 아쉬워 하는 배웅하는 기술

동아리 모임이나 회사 회식 때 당신이 좋아하는 남자가 먼저 돌아가려 한다면 그냥 지켜만 보지 말고 그 남자를 따라가라.

후지사와 아유미는 동아리 모임에서 사랑을 싹 틔운 한 여성 이야기를 들려준다.

동아리모임에서 그녀는 한 남자를 매우 좋아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 남자와 쉽게 친해질 수 있는 기회는 오지 않았다. 어느날 동아리 회식이 있었고 2차 모임에서 좀 더 진지한 이야기를 시도해 보려던 찰나 그날따라 그 남자는 일찍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다.

그녀는 집으로 돌아가려는 남자를 배웅하며 식당의 신발장까지 따라 나갔다. 그리고 그 남자의 소매를 붙잡으며 “벌써 가려구?” 아쉬움이 담긴 눈동자로 남자를 쳐다보았다.

그러자 남자는 여자의 머리에 손을 토닥토닥 거리더니 “내가 가는게 그렇게 아쉬워? 그럼, 다음 번에 둘이 만날까?”하고 예상치 못한 데이트 신청을 했다고 한다.

헤어짐을 아쉬워 하고 만남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여자에게서 남자는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는 감동을 느낀다. 후지사와 아유미는 상대를 배웅하는 장면에서 두근거림은 평상시보다 30% 이상 상승한다고 한다. 

 

 

 



13. 침묵의 1초가 중요하다

감동적인 음악이나 영화에는 결정적인 순간에 잠깐 멈추는 장면이 있다. 모든 것이 정지되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그 1초를 통해 그 이후에 큰 반전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남녀가 연애를 할 때도 그렇다. 서로서로 수다를 떨면서 즐겁게 이야기를 하다가 서로 말을 그치고 아무 말 없이 서로 바라만 보는 때가 있다. 만약 이 때 밤 하늘에서 유성이라도 떨어지면 감동은 배가가 될 것이다. 

서로 수다를 떠는 중에 유성이 떨어진 것과 서로 말 없이 바라보고 있을 때 유성이 떨어진 것은 감동의 차이가 크다.

서로 연애를 할 때는 서로 조잘조잘 쉼 없이 수다를 떠는 시간도 필요하겠지만 문득 서로 아무 말도 없이 함께 침묵하는 정적의 시간 역시 필요하다.

연애의 고수는 그러한 침묵의 1초를 활용하여 키스를 하고, 그 시간에 애절한 눈빛을 보내며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메시지를 주고 받는다.
 

 

 

 

 

14. 연애 전 준비 태세가 연애의 성공률을 높인다

입술에는 립글로스를 발라 부드럽고 촉촉한 입술을 준비하라
투명한 마스카라로 촉촉한 눈매를 만들어라
전날 저녁, 다음날까지 지속되는 진한 향푸로 머리를 감고, 그를 만나기 전에 가볍게 머리를 흔든다.
목걸이 끝에서 흔들리는 펜던트와 흔들리는 귀걸이 등 움직임을 연출하는 액세서리를 착용한다. 움직이는 액세서리가 남자의 시선을 당신에게로 이끌 것이다
부드러운 소재의 옷을 입어 남자에게 따뜻함과 부드러움을 선물한다

 

 

 

 

 

15. 풍부한 표정으로 남자의 시선을 사로잡아라

당신 주변의 남자가 자꾸 당신에게 유치한 장난을 걸어 오며 당신을 놀리곤 하지 않은가? 남자가 당신을 놀릴 때마다 당신은 바보 취급을 당하는 것 같아 자존심이 상할 수 있지만, 실은  그 남자는 당신에게 깊은 호감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남자는 어렸을 때부터 유난히 좋아하는 여자 아이들이 고무줄 놀이를 할 때 줄을 끊고 달아나듯이 좋아하는 여자를 놀리는 습관이 있다.

남자들이 여자들을 좋아할 때는 귀여운 표정 때문일 경우가 많다. 꼭 예쁘고 엘레강스한 표정만 지을 필요는 없다. 뾰로퉁하고, 심술보가 나온 표정과 화가 나서 얼굴이 빨개지거나 삐쳐서 토라지는 표정, 시치미 떼는 표정 등 깜찍하고 놀라운 표정들이 남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 

 

 



 

16. 남자의 정체성과 관련된 것을 칭찬하라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듯이 남자도 춤추게 만드는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무턱대고 칭찬하기보다는 전략적으로 꼭 필요한 부분을 칭찬할 때 남자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멋져요’ ‘대단하세요’, ‘최고에요!’ 이런 포괄적으로 쓰일 수 있는 칭찬 용어를 두루두루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이런 무계획적인 칭찬은 그 효과가 크지 않다. 설득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남자에게 가장 효과가 큰 칭찬은 그 남자의 정체성과 관련이 깊은 것을 칭찬하는 것이다.

즉 생산연구팀에서 일하는 남자에게 칭찬을 한다면
“동준씨, 이번에 당신이 출시한 신제품은 시대를 앞서 나가는 탁월한 제품이네요”

기획팀에서 일하는 남자를 칭찬한다면
“지호씨, 이번에 발표한 기획안은 정말 획기적이었어요.”

요리사로 일하는 남자를 칭찬한다면
“동준씨, 이번에 만든 우동은 정말 일본 본토맛 이상이네요”

남자는 자신이 만든 것과 자신을 동일시 하는 습관이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칭찬을 할 때는 그 남자의 전문성과 일과 관련 된 것을 구체적으로 칭찬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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